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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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없는 찐"…'스우파2' 미나명X리아킴, 또 한번 '뜨거운 눈물'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11.17 14:50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댄서 미나명이 리아킴과의 화해 이후 또 한번 눈물을 쏟았다.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청담 씨네시티에서 Mnet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 종영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김지은 PD 및 출연 크루 리더 리아킴, 바다, 미나명, 커스틴, 놉, 펑키와이, 할로 등이 함께 했다. 

'스우파'는 여성 댄스 크루들의 리얼 서바이벌로, 지난 시즌 화제에 이어 이번 '스우파2'에서는 글로벌 댄서들까지 함께 했다. 이번 시즌에는 바다가 리더로 있는 베베가 최종 우승 크루가 됐다. 

특히 '스우파2'에서는 함께 하나의 크루였던 리아킴과 미나명의 갈등과 화해가 펼쳐지며 많은 눈물과 감동을 전했다. 

이에 대해 김지은 PD는 "기억에 남는 피드백이 예능을 보면서 이렇게 울어본 건 처음이라는 말이었다"라며 "드라마를 써준 미나킴과 미나명의 이야기는 정말 찐(진짜)였다. 연출적으로 이렇게 하라는 건 전혀 없었다. 있는 그대로 보여주셨다"고 했다. 

이어 PD는 "방송이라고 해서 거짓된 행동과 멘트를 하셨다면 느껴질거다. 그게 아니라 정말 진짜였다. 이 안에서 오해를 풀고 대화를 하고 화해를 하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촬영장에서 저도 울고 스태프들도 울었다"며 "전부 댄서분들이 만들어준 이야기"라고 자신 역시 큰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리아킴 역시 미나명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방송에서 보셨다시피 화해하고 잘 지내고 있다. 콘서트 준비도 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며 " 방송 시작할 당시에 이런 트러블이 대중에게 노출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그 이후에 프로그램과 팬분들이 저희를 화해시켜줬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스우파'에 출연하지 않았다면 서먹하고 어려운 사이로 지냈을텐데 프로그램에 나와 좋은 동생을 다시 얻은 거 같은 기분이 든다"며 "과정 안에서 제 스스로 반성하는 부분도 많았고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지나온 시간을 돌아봤다. 

미나명 역시 리아킴과의 화해에 대해 언급하려고 "많은 분들이 화해라고 말하시는데 정확하게 말하면 재결합 정도로 보는게 맞다"며 웃었다. 하지만 이내 당시를 회상하며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그는 "요청 받아서 한건 없다. 과몰입을 했던 거 같다며 "지금 돌아보면 언니가 출연하는걸 알고 있었음에도 출연 결심을 했던 거였다"라며 "예전 기억들을 찾을 수가 있어서 감사하다"고 눈물 섞인 소감을 전했다. 

사진 = Mnet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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