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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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벤치' PSG, AC 밀란전 선발 명단 발표...교체로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도전 예정 [UCL 라인업]

기사입력 2023.11.08 04:02 / 기사수정 2023.11.08 04:03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파리 생제르맹 미드필더 이강인의 PSG 소속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선발 출전이 불발됐다.

PSG는 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에서 열리는 2023/24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 AC 밀란과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PSG는 지난 10월 26일 홈에서 펼쳐진 밀란과의 3차전 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두면서 죽음의 조라고 평가받은 F조에서 선두 등극에 성공했다. 당초 PSG는 1차전에서 도르트문트를 2-0으로 꺾으며 기분 좋게 조별리그를 시작했지만, 2차전 뉴캐슬 원정에서 1-4 패배로 분위기가 크게 꺾였다. 다행히도 이어진 3차전을 승리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번 경기에서 PSG가 승리한다면 F조 순위 싸움에서 확실히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가운데, 밀란도 조별리그 탈락이 아닌 3위 자리라도 차지하기 위해서는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홈팀 밀란은 4-3-3을 꺼내들었다. 마이크 메냥이 골키퍼 장갑을 끼고, 테오 에르난데스, 피카요 토모리, 말릭 치아우, 다비드 칼라브리아가 수비를 구성했다. 티자니 레인더스, 유누스 무사, 루벤 로프터스-치크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고, 하파엘 레앙, 올리비에 지루, 크리스천 풀리식이 득점을 노린다.

원정팀 PSG도 4-3-3으로 맞선다.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골문을 지켰고, 아슈라프 하키미,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르키뉴스, 뤼카 에르난데스가 백4를 구성했다. 워렌 자이르-에메리, 마누엘 우가르테, 비티냐가 중원을 책임졌고, 우스만 뎀벨레, 랑달 콜로 무아니, 킬리안 음바페가 최전방 3톱으로 출전했다. 앞서 리그 2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던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선발 여부에 대한 갑론을박이 적지 않았다. 최근 활약에 대한 기대감과 몸 상태에 대한 우려가 겹쳤기 때문이다. 

앞서 이강인은 최근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활용하는 4-2-4 공격 포메이션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지난 AC 밀란과의 3차전에서 교체 투입 이후 후반 44분 득점에 성공하며 PSG 소속 첫 득점이자, 개인 통산 챔피언스리그 1호골에 성공했다. 

이어진 브레스트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음바페의 골을 도우며 공격포인트를 쌓은 이강인은 몽펠리에전에도 선발 출전해 결승골을 기록해 PSG 주전 경쟁에서 우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프랑스 매체 르디스포르트도 "이강인은 아시안게임에서 복귀한 후 4경기에서 3차례나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엔리케는 이강인에게 챔피언스리그 첫 선발 출전을 제안할 수도 있다. 소식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지난 3차전 승리했던 선발 라인업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 시즌 PSG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하지 못한 이강인 만이 선발 가능성이 있으며, 다른 자리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엔리케는 이강인에게 선물을 줄 수 있다"라며 이강인의 AC 밀란전 선발 출전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다만 경기를 앞두고 몸 상태에 대한 부정적인 소식이 등장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 소식통이자 PSG(파리 생제르맹)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스 호킨스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PSG 훈련 영상과 함께 "이강인은 경기 전 단체 웜업 훈련에 불참했다. 이강인은 단첸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라며 이강인의 몸 상태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이강인은 이미 PSG 입단 직후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부상을 한 차례 입었으며, 지난 9월에는 리그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으로 기세를 올리는 와중에 부상을 당하며 아시안게임 직전에서야 겨우 실전에 복귀할 수 있었다. 

결국 이번 밀란전에서도 이강인의 PSG 소속 첫 챔피언스리그 선발 출전은 이뤄지지 못했지만, 교체 출전으로 연속 경기 공격포인트에 대해 기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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