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경기력' T1, LNG 상대 2세트도 승리 '매치 포인트' [롤드컵]

(엑스포츠뉴스 부산, 임재형 기자) T1이 4강 진출까지 세트 1승을 남겨뒀다.

T1은 5일 오후 부산 동래구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녹아웃 스테이지 8강 LNG와 2세트 경기서 승리했다.

T1은 밴픽 단계부터 봇 라인에 바루스-애쉬를 조합하면서 강한 압박을 예고했다. LNG는 미드 라인을 공략해 '페이커' 이상혁의 사일러스를 잡아내고 미소를 지었다. T1은 강한 라인전을 바탕으로 먼저 드래곤을 확보하고 스노우볼의 발판을 만들었다.

T1은 오브젝트 주도권을 활용해 LNG를 지속적으로 밀어냈다. 17분 T1은 강하게 저항하는 LNG를 쫓아낸 뒤, 드래곤 3스택을 쌓고 LNG의 운영을 강제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냈다.

23분 결정적인 '바람 드래곤의 영혼' 한타를 맞이한 T1은 '제우스' 최우제의 아트록스를 필두로 완벽한 승리를 만들어내면서 흐름에 쐐기를 박았다. 잘 성장한 최우제의 아트록스는 '갈라' 천웨이의 아펠리오스를 완전히 봉쇄하면서 승리의 핵심 역할을 했다.

LNG는 '장로 드래곤의 영혼'이 등장했을 때 먼저 자리를 잡고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이는 완벽한 자충수가 됐다. 고개를 내민 적들을 다시 한번 요리한 T1은 즉시 미드 라인으로 이동해 경기를 마무리하고 '매치 포인트'를 달성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