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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준, 최종 빌런이었다..."내가 K" (7인의 탈출)[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11.04 06:5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7인의 탈출'에서 엄기준의 정체는 이휘소가 아니라 K라는 충격 반전이 펼쳐졌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 13회에서는 매튜 리(엄기준 분)가 강기탁(윤태영)에게 자신의 정체가 K임을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기탁은 매튜 리가 이휘소(민영기)가 아님을 의심했다. 강기탁은 매튜 리에게 총을 겨누면서 정체를 물었고, 매튜 리는 그런 강기탁에게 "내가 K야. 너가 그토록 찾는 K. 방다미(정라엘)를 죽이고, 방칠성(이덕화)을 죽인 K. 제주도에서 형사를 죽인 것도 나야. 그 자식이 내 꼬리를 잡으려고 했거든. 아무도 상상 못했을 걸? 내가 매튜로 성형수술 했다는 것을. 나는 누구로도 변할 수 있어"라고 했다. 

이어 "내 연기 어땠어? 어르신도 민도혁도 강기탁 너도 감쪽같이 속았잖아"라고 웃으며 "내 이름을 아는 자는 세상에서 살아져야돼. 많은 사람이 죽었지만 내 목적은 방다미도 방칠성도 이휘소도 아냐. 오로지 민도혁(이준). 민도혁 하나 속여먹는 건 아주 쉬운 일이었지. 이미 나를 아주 좋아하게 만들어놨으니까. 내 불행의 근원, 그 새끼를 죽일 생각을 하니 설레 죽겠어"라면서 성찬그룹 회장의 진짜 아들인 민도혁을 죽이겠다는 계획을 드러냈다. 

강기탁은 매튜 리에 의해 큰 부상을 입은 채 매튜 리의 집 벙커에 갇히게 됐다. 강기탁은 매튜 리에게 "언제부터 K였냐"고 물었고, 매튜 리는 "그 때 성형수술을 한건 이휘소가 아니라 나야. 문신까지 완벽하게 . 기가 막히지?"라면서 비웃었다. 



강기탁은 이휘소가 어딨는지 궁금해하면서 "이휘소를 왜 죽이지 않았지? 이휘소가 쓴 티키타카 창업 프로젝트 그것 말고 더 뽑아먹을게 있어" 네 목표는 이휘소가 아니었다. 이휘소는 운 없게 네 플랜에 엮인거고 처음부터 겨냥했던건 민도혁이었어. 뭘까. 니 새끼가 도혁이에게 갖는 그 엄청난 콤플렉스"라고 자극했다. 

매튜 리는 그런 강기탁에게 염산을 부으며 고문한 뒤 약물을 투여해 약기운을 빌려 방칠성의 돈이 어딨는지 알아내려고 했다. 하지만 강기탁은 말하지 않았고, 강기탁은 매튜 리가 자리를 비운 사이 필사적으로 탈출에 성공했다. 

그리고 금라희(황정음)가 매튜 리의 마음을 얻기 위해 강기탁의 뒤를 쫓아 강기탁이 어딨는지를 매튜 리에게 알려줬고, 매튜 리는 강기탁을 칼로 찔러 죽여버렸다. 그리고 방송 말미에는 강기탁의 시신을 발견한 진짜 이휘소의 모습이 등장해 궁금증을 높였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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