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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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간 업소 아가씨들, 다 ○○여대생" 가세연 발언 논란…대학 측 "법적 대응"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1.02 09:43 / 기사수정 2023.11.02 09:4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선균의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특정 여대를 지칭했다. 이에 해당 대학교 측은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달 27일 '가세연'은 1시간 40분 분량의 영상을 통해 이선균의 마약 투약 의혹 논란을 이야기하며 "이선균 등이 방문한 유흥업소를 가봤는데, 아가씨들이 다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어디 연극영화과 이런 친구들이더라"고 대학명을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이후 방송 내용을 접한 동덕여대 총학생회는 지난 달 30일 공식 SNS를 통해 "특정 유튜브 채널에서 본교 방송연예과의 명예를 실추시킨 발언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대학 본부 차원의 공식 대응을 촉구하는 요청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총학생회 요청에 따라 총학생회장단, 공연예술대학 비상대책위원장, 공연예술대학 학장, 방송연예전공 주임교수, 홍보실 등으로 구성된 '유튜브 허위 사실 대책위원회'가 결성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책위는 해당 사안에 대한 대책 마련 및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동덕여대 측은 "문제가 된 영상을 삭제하라고 요청했지만 아직 삭제되지 않았다. 상황에 따라 명예훼손 고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소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난 달 28일 시약 검사를 위해 경찰에 출석했던 이선균은 1주일 만인 오는 4일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경찰 출석을 앞두고 있다.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첫 소환 당시 시약 검사를 받고 1시간 만에 조사를 마친 바 있다.

당시 이선균이 별다른 이유 없이 진술을 거부했다고 알려지기도 했으나 이선균 측 변호인은 "시약 검사를 받는 일정이었고, 추가 조사가 예정돼 있다. 그 때 다 진술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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