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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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우 "스트리트 파이트로 아시안게임 금메달, 오래 살고 볼 일" (돌싱포맨)[종합]

기사입력 2023.10.31 21:58 / 기사수정 2023.10.31 21:58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김관우가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31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아시안게임 e스포츠 스트리트 파이터 금메달리스트 김관우, 배우 정석용, 가수 제시가 출연했다.

이상민은 스트리트 파이터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김관우에게 "시대가 한 사람의 성공의 길을 열어줄 수도 있구나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그러자 김관우는 "나도 정말 오래 살고 볼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인정했다.

79년생인 김관우는 "아시안게임 나갔을 때 엄마가 몰랐다. 국가대표로 나간다고 분명히 얘기했는데 엄마는 믿지 않았던 것 같다. 경기 종목이란 걸 어른들은 상상 못하실 것"이라는 일화를 공개했다.

또한 "언제 정식으로 채택된 거냐"는 질문에 김관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오락 잘하면 군대 면제까지 갈 수 있는 거냐"는 질문에는 "이번에 면제 받은 사람들이 많다. 나는 민방위로 끝난 지 오래됐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그 나이까지 오락을 하고 있었던 거냐"고 깐족거렸다.

제시는 "외국에도 게이머들이 많은데 돈을 진짜 많이 번다"고 말했다. 김관우는 "종목에 따라 인기 종목은 돈을 많이 벌지만 나 같은 비인기 종목은 돈을 많이 벌기 힘들다"고 애환을 밝혔다.



김관우는 "함께 출전한 e스포츠 선수들은 다 10대, 20대 초반이었다. 감독님들까지 다 나보다 나이가 어렸다"고 말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근데 그러고 싶었냐, 진짜. 만약 결과가 나빴다면 그냥 동네에서 오락하는 아저씨 아니냐"고 신랄하게 지적했다.

김관우는 "지금은 꼬마였을 때부터 게임을 즐기던 세대가 내 나이가 됐기 때문에 지금까지 게임을 즐기는 세대는 다 내 나이다. 실제로 결승전 상대도 나와 나이가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 친구가 항상 하는 이야기가 있다. 스트리트 파이터는 40대부터라는 것"이라며 아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상민이 "얼마나 부모님의 속을 썩였냐"고 묻자, 김관우는 "어릴 땐 정말 대책 없는 아이였다. 내 어린 시절 오락실은 악 그 자체였다"고 회상했다.

또한 "나는 거기가 무섭기보다 게임을 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서 돈 뺏기면서도 게임을 했다. 엄마한테 걸리면 길바닥에서 혼났다"고 말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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