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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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철 7번→6번 타순" KT vs "좋은 흐름, 라인업 유지" NC [PO2]

기사입력 2023.10.31 18:30



(엑스포츠뉴스 수원, 최원영 기자) KT 위즈는 작은 변화를, NC 다이노스는 유지를 택했다.

KT와 NC는 3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30일 수원에서 열린 1차전에선 NC가 9-5로 승리했다. 역대 5전3선승제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은 78.1%였다. 총 32회 중 25회를 기록했다(1999~2000 양대 리그·1995·2008·2021년 제외). NC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2차전을 앞두고 KT는 선발 라인업에 약간의 변화를 줬다. 김상수(유격수)-황재균(3루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문상철(지명타자)-조용호(우익수)-배정대(중견수)-박경수(2루수) 순이다. 문상철의 타순만 7번에서 6번으로 올렸다. 선발투수는 웨스 벤자민이다.

문상철은 앞서 1차전에서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선보였다. 0-4로 끌려가던 3회말, 페디의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의 솔로 홈런으로 1-4, 추격점을 만들었다. 페디에게 경기 첫 피안타이자 포스트시즌 첫 피홈런을 안겼다. 더불어 문상철의 포스트시즌 첫 안타이자 첫 홈런, 첫 타점이었다.

이강철 KT 감독은 "문상철이 오랜만에 경기에 나갔는데 잘 쳐줬다. 자신감을 가진 것 같다. 의외로 하위타선이 좋았다"고 평했다.

1차전 9회말 2아웃서 만루홈런을 터트린 배정대는 그대로 8번 타순에 뒀다. 이 감독은 "한 경기만으로 바꾸긴 어렵다. 이렇게 타선을 꾸려왔기 때문에 이게 맞는 듯하다"며 "다만 김민혁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선발 출전하지 못하는 게 아쉽다. 선두타자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다. 그러면 배정대가 9번, 김상수가 2번으로 가며 빠른 주자들이 연결되는데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NC는 2차전 선발 라인업을 손아섭(지명타자)-박민우(2루수)-박건우(우익수)-제이슨 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서호철(3루수)-오영수(1루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으로 구성했다. 1차전과 동일하다. 선발투수는 신민혁이다.

강인권 NC 감독은 "타자들이 골고루 돌아가며 활약을 펼칠 것이라곤 예상하지 못했다. 그만큼 승리하고자 하는 선수들의 열망과 열정이 큰 것 같다. 집중력도 높아지면서 좋은 결과가 나오는 듯하다"며 미소 지었다. 그는 "결과가 좋을 때는 라인업을 그대로 가져가려 한다. 계속 흐름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고 전했다.

박건우의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다. 강 감독은 "몸살 등 감기 증상이 조금 있다. 그래도 큰 경기라 본인이 감수하고 계속 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세혁 대신 김형준을 주전 포수로 활용 중이다. 강 감독은 "박세혁도 분명 활용할 때가 있을 것이다. 지금은 흐름이 좋으니 우선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사진=수원, 박지영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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