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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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30년차' 손범수♥진양혜 "제2의 신혼, 그때처럼 엄청 싸워" (동상이몽)[종합]

기사입력 2023.10.30 23:30 / 기사수정 2023.10.30 23:3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결혼 30년차' 손범수와 진양혜가 요즘 신혼 때처럼 엄청 싸운다고 밝혔다.

3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손범수와 진양혜가 새로운 운명부부로 합류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손범수는 "90년도에 KBS에 입사했다. 방송경력 34년 차다"라고 자기소개를 하면서 히트작 '가요톱텐' 진행멘트를 즉석에서 보여줬다. 진양혜는 손범수의 라떼멘트에 "많이 민망하다"고 했다. 손범수는 스튜디오에서 "계속 다른 곳을 바라본다. 왜 저러지?"라고 살짝 서운한 기색을 드러냈다.
  
손범수는 진양혜가 93년도에 KBS에 입사한 뒤 인솔, 교육 담당을 맡으면서 진양혜와 첫만남을 가졌다고 했다. 손범수는 "보면 볼수록 점점 제 마음을 차지해 가더라"고 진양혜를 교육하면서 마음이 자연스럽게 갔다고 했다.



손범수는 교육이 끝나고 노래방 뒤풀이 자리에서 노래를 시켰는데 진양혜가 '홍콩 아가씨'를 불렀던 일화를 공개하면서 "뭐든지 점점 좋아졌다"고 했다. 특히 진양혜가 전형적인 아나운서상에서 탈피한 부분이 매력적이었다고 했다. 

진양혜는 연기자 뺨치는 비주얼의 소유자답게 주위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손범수가 좋아서 손범수를 택한 것이라고 했다. 진양혜는 손범수가 술자리에서 취한 선배들을 챙기고 흐트러지지 않고 마지막에 가는 모습을 보면서 "저 선배 깔끔하고 믿음직스럽다"는 생각을 했다며 손범수와의 만남을 결정한 이유를 전했다.



손범수와의 연애 1년 만에 결혼을 한 진양혜는 "남편은 크게 저를 실망시킨 적도 없고 고마운 남편인데 세세하게 들여다 보면 '이걸 어떡해? 죽여 살려' 하는 그런 게 너무 많다"고 반전을 예고했다.

손범수 역시 진양혜에 대해 "변함이 없고 사랑스럽고 소녀같은 감성을 잃지 않았다. 욱하는 성격은 일관되게 유지된다. 신혼 초에 엄청 싸웠다"고 했다. 이에 진양혜는 "전 지금 신혼 같다는 느낌이 든다. 아이들도 성인이 됐고 지금 신혼 같다는 이유가 신혼 때처럼 싸운다. 최근에 '이렇게 싸우다니 제2의 신혼이네'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손범수와 진양혜는 20년째 거주 중이라는 집을 공개했다. 두 부부의 집은 집안 어디에서도 63빌딩과 한강이 보이는 한강뷰를 제대로 품고 있었다. 손범수는 집 채광이 좋다며 통유리로 보는 경치가 정말 좋다고 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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