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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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내전' 주인공은 KT... DK, 2023시즌 마감 [롤드컵]

기사입력 2023.10.29 14:53


(엑스포츠뉴스 강서, 임재형 기자) 잔혹한 LCK 내전에서 결국 주인공이 된 팀은 KT였다.

KT는 29일 오후 서울 강서 KBS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5라운드 디플러스 기아와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KT는 3승(2패)을 기록하면서 8강 티켓을 확보했다. LCK 팀 중 8강에 오른 팀은 젠지, T1, KT다.

1세트에서 KT는 디플러스 기아에 '마법공학 드래곤의 영혼'을 내준 상황에서도 '한 수 위' 한타 능력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쇼메이커' 허수의 니코가 맹활약하면서 주도권을 쥐었다. 25분 KT의 대반격 전까지는 디플러스 기아의 승리가 확실해 보였다.

디플러스 기아는 25분 '내셔 남작' 앞 한타 대패로 크게 고꾸라졌다. '비디디' 곽보성의 아지르가 정확한 궁극기 사용으로 KT의 한타 대승을 이끌었다. KT 챔피언이 크게 성장하자 디플러스 기아는 좀처럼 버티지 못했다. 마지막' 장로 드래곤의 영혼' 한타에서도 패배한 디플러스 기아는 KT에 1세트 무릎을 꿇고 말았다.


2세트에선 초반 KT가 다소 유리한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제리-노틸러스를 선택한 봇 듀오가 디플러스 기아의 아펠리오스-알리스타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면서 KT의 스노우볼 발판을 만들었다. 발이 풀린 '리헨즈' 손시우의 노틸러스는 유효 득점을 팀에 안기기도 했다.

두 팀은 후반을 위해 성장하며 소강상태에 돌입했다. KT는 '캐니언' 김건부의 자르반4세를 잡고 '내셔 남작'을 사냥하면서 굳히기에 돌입하는 듯 했다. 벼랑 끝에서 힘을 낸 선수는 '데프트' 김혁규의 아펠리오스다. 김혁규의 아펠리오스가 확실한 주도권을 위해 진입하는 적들을 받아치면서 다시 게임은 팽팽해졌다.

디플러스 기아는 KT가 움츠러든 틈을 타 '내셔 남작 버프'까지 얻고 역전을 도모했다. 하지만 디플러스 기아의 37분 '내셔 남작' 사냥 시도는 다시 한번 독이 됐다. 이때 큰 승리와 함께 다시 추진력을 얻은 KT는 42분 전투에서도 완승을 거둔 뒤, 넥서스를 마무리하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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