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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난 G2 거품? 저평가 씻은 '북미 1시드' NRG, 8강 진출 [롤드컵]

기사입력 2023.10.28 17:36


(엑스포츠뉴스 강서, 임재형 기자) NRG가 지난 2021년의 C9에 이어 2년 만에 '북미 잔혹사'를 털었다.

G2는 28일 오후 서울 강서 KBS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 NRG와 경기서 0-2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G2는 최종전(5라운드)으로 향해 2승(2패) 팀과 마지막 8강 티켓을 놓고 대결하게 됐다.

'북미 1시드' NRG는 그간의 저평가를 완전히 씻어내면서 4번째로 8강에 오르는 대이변을 만들어냈다.

1세트에서 G2는 NRG의 정돈된 한타에 휘말리면서 무릎을 꿇었다. NRG는 G2 상대로 후반으로 흘러가게 되면 무너질 가능성이 높았는데, 노림수를 잘 틀어막으면서 기세를 띄웠다. 서서히 스노우볼을 굴려가던 NRG는 15분 '캡스' 라스무스 뷘터의 신드라와 '야이크' 마르틴 순델린의 벨베스를 처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17분 탑 라인에서 한타 대승을 거두면서 흐름에 쐐기를 박았다.

어느새 1만 골드 이상 격차를 낸 NRG는 '내셔 남작'을 중심으로 운영하면서 G2를 더욱 압박했다. G2의 남은 노림수마저 모두 처단한 NRG는 '돌려깎기'에 돌입한 뒤 30분 탑 라인 한타에서 완승을 거두고 넥서스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서도 NRG가 G2의 초반 드래곤 사냥을 저지하면서 신바람을 냈다. G2는 유리한 상황을 여러 번의 실수 이후 완전히 걷어찼다. 특히 17분 전투가 결정적이었다. NRG는 '캡스' 라스무스 뷘터의 아지르가 빈틈을 보이는 것을 제대로 포착해 한타 대승을 만들어냈다.

드래곤 3스택을 쌓은 NRG는 흐름을 완전히 타기 시작했다. 21분에도 오른을 제외한 4명을 요리하면서 NRG의 승리 가능성은 계속 높아졌다. G2의 병력을 뚫고 '마법공학 드래곤의 영혼'까지 얻은 NRG는 25분 '내셔 남작 버프'까지 확보하면서 8강 진출의 팔부능선을 넘었다.

27분 봇 라인으로 향한 NRG는 '화력 격차'를 제대로 선보였다. 이후 에이스를 기록하면서 NRG가 8강 진출을 확정짓고, G2는 최종전으로 향하고 말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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