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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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K리그부터 '원정 응원석 차별' 사라진다…1부는 출전 선수 20명 확대 [오피셜]

기사입력 2023.10.25 14:16 / 기사수정 2023.10.25 14:16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K리그 관전의 숨은 걸림돌로 꼽히는 원정 응원석 차별 금지가 내년부터 사라진다. 1부리그에 한해 출전 선수 명단도 증원되면서 각 팀은 여유 있게 선수단을 운용할 수 있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연맹)은 "2023년도 제7차 이사회를 열어 ▲최저연봉 인상 ▲출전선수명단 인원 증원 ▲원정응원석 관람편의 차별 금지 ▲승강플레이오프 대회요강 확정 ▲김포FC의 승강플레이오프 진출 자격 인정 등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이번 이사회에선 K리그 선수 최저 기본급연액을 기존 2400만원에서 2024년부터 2700만원으로 인상할 것을 의결했다. 지난 2020년 최저 기본급연액이 2000만원에서 2400만원으로 인상된지 4년 만이다. 연맹은 저연봉 선수들의 복리 증진, 물가상승 추세를 고려해 최저 기본급연액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리그1 출전선수명단 최대 인원이 늘어나는 것도 변화다. 내년부터 기존 18명에서 20명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선발출전하는 11명에 더해 대기선수 수가 기존 최대 7명에서 최대 9명으로 증가한다. 운영비 증가 영향을 고려해 K리그2는 18명을 유지하기로 했다.

원정 응원석 차별이 금지되는 것은 팬들이 반길 소식이다.

연맹은 각 구단이 좌석 여유가 있음에도 원정팀 응원하는 관중을 좁은 구역에 과밀 수용하거나 원정 응원석을 관전 시야가 나쁜 곳으로 배치하는 것을 금지하고, 원정 응원석 가격을 같은 조건 다른 좌석보다 높게 책정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을 신설하기로 했다.



올해 승강플레이오프 앞두고 관련 내용도 결의했다.

'하나원큐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 2023'은 K리그1 11위와 K리그2 2위의 맞대결(승강PO1), K리그1 10위와 K리그2 플레이오프 승자(승강PO2)간 맞대결로 열린다. 승강PO1과 승강PO2 모두 1차전은 12월 6일 K리그2 팀의 홈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2차전은 12월 9일 K리그1 팀의 홈 경기장에서 벌어진다. 외국인 선수는 국적 무관 3명 및 아시아쿼터 1명까지 출전선수명단에 등록하고 경기에 출전시킬 수 있다. 연장전에서는 교체인원수 1명과 교체횟수 1회가 늘어난다.

이사회에선 김포FC 승강PO 진출 자격을 인정하기로 했다. 단 현재 5천여석인 김포FC 홈 구장 솔터축구경기장의 관중석을 내년 4월까지 K리그 경기규정에 따른 K리그1 최소 기준인 1만석 이상으로 증축해야 한다.

연맹은 김포시가 연맹에 제출한 관중석 증축 계획을 검토한 결과 내년 4월까지 증축공사를 해서 K리그1 경기장 관중석 조건을 충족시킬 것을 조건으로 승강PO 진출 및 승격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이사회에선 대한축구협회 김정배 부회장을 연맹 신임 이사로 선출했다. 또한 23세 이상 선수를 외국 클럽으로 임대할 수 있는 최대 인원수를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맞게 기존 8명에서 7명, 2024년 7월부터는 6명으로 줄여나가기로 했다.

원정응원팬의 난동이나 이물질 투척 등 폭력 행위가 있을 경우 해당 구단의 원정경기 때 원정응원석을 폐쇄하는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 구단이나 선수가 부정방지를 위한 교육, 면담, 서약서 작성 등을 성실히 이행하지 않는 경우 징계 대상이 된다는 규정을 신설했다.

구단 소속 의무트레이너의 자격 조건으로 건강운동관리사 자격증 보유자와 스포츠의학 관련 학부 졸업 후 1년 이상 업무경력 보유자를 추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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