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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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지만 재밌는"…차인표→제이쓴, 지구 위해 나선 '녹색 아버지회' [종합]

기사입력 2023.10.25 15:10 / 기사수정 2023.10.25 15:1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차인표, 정상훈, 류수영, 제이쓴이 아이들을 위해 '녹색 아버지회'로 뭉쳤다.

SBS 신규 예능 프로그램 '옆집 남편들 - 녹색 아버지회'(이하 '녹색 아버지회') 제작발표회가 2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차인표, 정상훈, 류수영, 제이쓴, 김진호 PD, 최장원 PD가 참석했다.

'녹색 아버지회'는 연예계 대표 아빠 4인방이 내 아이가 살아갈 지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친환경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정글의 법칙'과 '공생의 법칙'을 연출했던 김 PD는 "전 세계를 다니다 보니 이 문제에 관심이 안 생길 수 없더라"라며 "이번에는 주제를 더 넓히고 싶었다. 어려운 주제다 보니까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을까 해서 아버지들을 모시게 됐다"라며 '녹색 아버지회'가 생활밀착형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네 명의 아빠들을 모은 과정을 묻자 최 PD는 "처음에 떠올렸던 네 분이 다 이 자리에 와있다"라고 자랑했다. 어렵고 딱딱한 환경 주제를 쉽게 풀어내고자 했던 '녹색 아버지회' 제작진.

최 PD는 "분노의 아이콘 차인표, SNL에서 핫한 유튜브 스타 정상훈, 맘카페 황태자 류수영, MZ 대표 아빠 제이쓴. 네 분 다 저희의 뜻을 잘 알아주셔서 네 분과 함께 시작할 수 있었다"라며 만족했다.





차인표는 "섭외를 받았을 때 정말 기다리던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다. 이 지구에서 산 지 벌써 56년이다. 지구가 주는 혜택을 많이 받고 오늘날까지 살았다. 후대가 살아갈 지구에 대해서 한 게 아무것도 없었다. 어느 순간부터 그에 대한 부채감이 있었다"라며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정상훈은 "아이가 셋이다 보니까 아이 때문에 출연한 것 같다"라며 "우리 아이들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수많은 아이들이 이 지구에서 살려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가 생각하게 되더라. 때마침 섭외가 와서 '당연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실 '녹색 아버지회' 출연을 망설였다는 류수영은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마음만, 머리만 대충 느끼고 있지 겁을 하나도 안 먹고 있더라. 학자들이 얘기를 해도 모른다. 그래서 겁 먹고 싶어서 들어왔다"라고 말했다.





제이쓴은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 분리수거를 해야 되는 횟수가 늘어났다. 분리수거를 철저하게 하는 편이긴 한데, 결국에는 이 자원의 순환의 끝은 어디일까 하는 궁금증이 많았다"라고 입을 열었다.

실제로 아들의 장난감을 분해해 봤다는 제이쓴은 "철, 건전지 혼합되어 있는 걸 보고 이걸 어떻게 버려야 잘 버린다고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나 자신부터 경각심을 갖고 바뀌어야겠다는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응했다"라고 전했다.

제작발표회를 마무리하며 최 PD는 "저희 프로그램이 잘 됐으면 좋겠다. 이런 프로그램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저희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망했다.

"차인표 선배님과 하루에 한번씩 통화를 한다"는 김 PD는 "(차인표가) 뉴스 보면 날씨, 주가 얘기가 나오는데 환경 얘기는 잘 안 나온다고, 중요한 문젠데 이 문제를 공론화해서 자주 나왔으면 좋겠다고 해서 공감을 했다. 이런 프로그램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정상훈은 "착한 방송, 착하지만 재밌는 방송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녹색 아버지회'는 25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사진=고아라 기자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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