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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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의혹' 이선균, 광고계 손절 계속 "위약금 후폭풍 클 수도"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0.25 11:3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마약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의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활발한 활동 속 다양한 광고에서도 얼굴을 비췄던 이선균의 흔적들도 지워지는 중이다.

24일 이선균의 마약 투약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측은 이선균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와 향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선균은 유흥업소 20대 여성 실장 A씨의 서울 강남 자택에서 올해 초부터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내사 단계의 수사 과정에서 이선균이 복수의 마약류를 투약한 단서를 포착하고 입건했다. A씨는 21일 구속됐다.

이번 논란으로 인해 이선균은 첫 촬영을 앞두고 있던 새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서 하차했다. 또 개봉을 기다리고 있던 영화 '탈출: PROJECT SILENCE'와 '행복의 나라'는 개봉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이선균을 모델로 기용했던 다양한 분야의 광고들도 이선균의 행보를 지켜보며 관련된 문구와 사진을 내리는 등 흔적을 지워내고 있다.

데뷔 후 20여 년 간 큰 스캔들 없이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다양한 활동을 펼쳐 오던 이선균은 젠틀하고 가정적인 이미지로 대중에게 호감을 얻으며 건강식품, 통신사 등의 광고 모델로 활약해왔다.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 소식이 알려진 후 이선균의 사진 등을 활용해 홍보를 이어가던 브랜드들은 일제히 광고를 내리거나 모델 교체를 검토하는 등 발빠른 조치를 취하고 있다.



마약 투약 의혹에 따라 내사자에서 피의자로 전환된 이선균은 조만간 경찰에 출석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선균의 마약 투약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계약 기간이 남아있던 광고들에 대한 위약금 등 피해 보상 문제도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 

이선균이 모델로 활동하던 한 브랜드 관계자는 "소속사와도 이야기가 된 상태로, 현재 배우 관련 문구와 사진을 다 내렸다. 광고 모델 교체 등 또한 내부적으로 검토중인 단계"라고 상황을 설명한 바 있다.

이선균에 앞서 마약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던 유아인의 경우 물어내야하는 위약금 규모만 약 100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선균 측이 물어내야 할 위약금 규모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실제 업계에서는 광고 모델이 법 위반 등으로 해당 브랜드의 이미지에 타격을 줄 경우 광고료의 2배에서 3배에 이르는 위약금을 지불한다는 조항을 계약 사항에 넣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에 김현식 대중문화평론가는 24일 YTN 뉴스에 출연해 "향후 유아인 사태 때처럼 배상해야 할 상황이 될 수 있다. 이선균의 경우 워낙 이미지가 좋아 촬영했던 광고도 많았기에 후폭풍이 굉장히 크게 불 것으로 본다"는 의견을 전한 바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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