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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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무너뜨린 공룡, 한유섬이 추격 불씨 당긴 SSG...5회까지 NC '4-2' 리드 [준PO2]

기사입력 2023.10.23 20:32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NC 다이노스가 준플레이오프 2연승을 향해 힘찬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SSG 랜더스가 자랑하는 에이스 김광현을 무너뜨리면서 준플레이오프 2차전 주도권을 잡았다.

NC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NC 1승) 2차전 SSG와의 경기에서 5회까지 4-2로 앞섰다. 

NC는 전날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4-3 신승을 거둔 기세를 2차전에서도 이어가는 중이다. 타선이 1회초 3득점, 2회초 1득점을 뽑아내면서 쉽게 게임을 풀어가고 있다.



NC는 이날 2차전에서 우완 영건 송명기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송명기는 올 시즌 35경기에서 4승 9패 평균자책점 4.83의 성적을 기록했다. SSG를 상대로는 4경기 1패 평균자책점 2.38로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NC 타선은 손아섭(지명타자)-박민우(2루수)-박건우(우익수)-제이슨 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서호철(3루수)-김형준(포수)-오영수(1루수)-김주원(유격수)으로 꾸려졌다.

1차전에서 석패했던 SSG는 김광현이 선발투수로 나섰다. 추신수(지명타자)-최주환(1루수)-최정(3루수)-에레디아(중견수)-한유섬(우익수)-하재훈(좌익수)-박성한(유격수)-김성현(2루수)-김민식(포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NC는 2차전 시작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나선 손아섭이 내야 안타로 출루하며 포문을 열었다. 박민우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건우의 좌익수 앞 안타로 1사 1·2루 찬스가 4번타자 마틴 앞에 차려졌다.



마틴은 1회초 첫 타석부터 해결사 본능을 발휘했다. 김광현을 상대로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쳐내며 NC에 선취점을 안겼다. 3루 쪽 NC 더그아웃은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NC는 계속된 1사 2·3루 추가 득점 기회도 살려냈다. 권희동이 우익수 앞 안타로 3루에 있던 박건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스코어를 2-0으로 벌리면서 김광현을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 1사 1·3루에서는 서호철의 우익수 뜬공 때 3루 주자 마틴이 홈 플레이트를 밟아 3-0으로 격차를 벌렸다.

NC는 2회초에도 김광현을 두들겼다.  2사 후 손아섭, 박민우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해 1·2루 찬스를 중심 타선에 연결했다. 박건우의 1타점 적시타로 4-0까지 도망가면서 김광현을 울렸다. 

김광현은 결국 3회초 시작과 함께 문승원에 마운드를 넘기고 등판을 마쳤다. KBO는 "김광현이 왼쪽 엄지 손가락 굳은살 부위 상처가 벌어져 교체됐다"고 밝혔다.



반면 SSG는 1회말 무사 1루, 2회말 무사 1루, 3회말 무사 1·2루 찬스를 모두 살리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NC 선발투수 송명기를 넘지 못하면서 NC에 끌려갔다.

침묵하던 SSG의 방망이는 4회말 침묵을 깼다. 선두타자 에레디아가 볼넷으로 반격의 서막을 알렸다. 이어 한유섬이 송명기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단숨에 4-2 2점 차로 따라붙었다.

NC 벤치는 송명기의 제구가 흔들리는 점을 고려해 빠르게 투수교체를 가져갔다. 컨트롤이 안정적인 좌완 최성영을 긴급 투입했다. 최성영은 5회말 2사까지 SSG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NC는 다만 5회초 선두타자 권희동이 SSG 3루수 최정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서호철의 희생 번트 시도 때 SSG 투수 문승원의 포구 실책이 겹치면서 잡은 무사 1·2루 기회를 허무하게 날렸다.



NC 벤치는 희생 번트를 지시했지만 김형준의 번트 타구가 SSG 투수 문승원 쪽으로 강하게 흘러갔고 2루 주자의 3루 포스 아웃에 이어 타자 주자까지 1루에서 아웃되며 병살타가 됐다. 한숨을 돌린 SSG는 문승원이 2사 2루에서 NC 오영수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실점을 막아내 4-2의 스코어가 유지됐다.

SSG는 5회말 2사 후 최주환이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최정이 바뀐 투수 이재학에 우익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추격 흐름이 끊겼다.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박지영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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