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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태 1이닝 점검, 오스틴 멀티히트' 본격 KS 준비 나선 LG, 첫 청백전 진행

기사입력 2023.10.23 16:09



(엑스포츠뉴스 이천, 조은혜 기자) 2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LG 트윈스가 통합우승을 위한 첫 실전 훈련을 마쳤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정규시즌을 마치고 19일부터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합숙 훈련을 시작, 23일 훈련 시작 후 첫 자체 청백전을 진행했다. 6이닝 경기로 진행된 이날 청백전에서 주자 있는 상황에서는 모든 타자들이 번트를 시도하는 등 다양한 상황을 점검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트윈스팀은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문성주(좌익수)~김민성(2루수)~허도환(포수) 순으로 주전 선수들 위주로 꾸려졌다. 투수로 최원태와 이지강, 김진수, 이우찬이 차례로 등판했다.

LG팀은 안익훈(좌익수)~정주현(3루수)~손호영(유격수)~이재원(우익수)~김범석(1루수)~박동원(지명타자)~서건창(2루수)~전준호(포수)~최승민(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고, 손주영과 이상영이 3이닝 씩을 맡았다. 



먼저 최원태가 1이닝을 막고 내려갔다. 1회초 안익훈을 우익수 뜬공, 정주현을 2루수 뜬공, 손호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투구수 9개로 이닝을 정리했다. 최고 구속은 145km/h를 마크했다.

올해 시즌 중반 트레이드로 LG 유니폼을 입은 최원태는 올 시즌 26경기에 나와 146⅔이닝을 소화, 9승7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다. 9월 30일 잠실 두산전에서 기록한 4⅔이닝 2실점을 마지막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하고 한국시리즈를 준비했다. 

이날 오랜만에 실전 마운드에 오른 최원태는 한국시리즈까지 두 번의 실전 등판을 더 치르며 투구수를 다시 끌어올릴 예정이다. 최원태는 케이시 켈리에 이어 2차전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최원태는 "큰 경기니까 커맨드와 로케이션에 신경을 써서 준비하고 있다"며 "어떤 팀과 붙든 우리 것만 잘하면 될 것 같다. 상대를 의식하기보다 개개인이 준비한 것들이 잘 나오면 하나가 되서 톱니바퀴가 잘 맞물리면서 잘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1회말 손주영을 상대로는 홍창기가 좌익수 뜬공, 박해민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김현수와 오스틴이 연속 안타로 출루했으나 오지환의 좌익수 뜬공으로 이닝이 끝났다. 2회초는 최원태에 이어 이지강이 마운드에 올라 이재원을 유격수 땅볼, 김범석을 좌익수 뜬공, 박동원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2회말 트윈스팀이 선취점을 냈다. 문보경 볼넷으로 출루해 문성주의 3루수 땅볼에 진루했고, 김민성의 중전안타에 홈을 밟았다. 이어 허도환은 삼진, 홍창기는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3회초 LG팀은 서건창이 볼넷으로 출루, 전준호의 2루수 땅볼과 최승민의 번트에 진루해 안익훈의 좌전안타에 득점에 성공,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트윈스팀이 3회말 2점을 더 뽑아냈다. 선두 박해민이 우전 3루타를 치고 나가 김현수의 희생플라이에 바로 들어왔다. 이후 오스틴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오지환이 번트 안타로 출루, 문보경의 볼넷으로 2사 1・2루가 된 뒤 문성주의 적시타에 홈인해 3-1을 만들었다.




4회초 손호영 3루수 땅볼, 이재원 삼진, 김범석 유격수 땅볼로 이닝이 끝난 뒤, 4회말 이상영이 손주영에게 마운드를 이어 받아 김민성을 중견수 뜬공, 허도환을 3루수 땅볼, 홍창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5회초에는 투수가 김진수로 바뀌었고, 박동원 삼진, 서건창 2루수 땅볼, 대타 김성우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이 끝났다. 5회말에는 박해민 2루수 땅볼 후 김현수가 투수 실책으로 출루, 오스틴의 좌전안타로 1사 1・2루. 그러나 오지환의 뜬공 때 오스틴의 1루 귀루가 늦어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6회초 이우찬이 올라와 최승민을 삼진, 안익훈과 정주현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고, 6회말 선두 문보경이 우전안타로 출루했지만 문성주의 땅볼에 아웃, 김민성이 직선타로 물러난 뒤 허도환의 유격수 땅볼로 경기가 마무리가 됐다.



사진=LG 트윈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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