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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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빅클럽 맞네"…매디슨, 맹활약에 스스로도 놀라!→"레스터보다 훨씬 주목받네"

기사입력 2023.10.23 06:30 / 기사수정 2023.10.23 06:59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토트넘 이적 이후 맹활약 중인 제임스 매디슨이 자신의 활약에 대한 주목도가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매디슨은 지난  2018/19 시즌 레스터시티로 이적하며 팬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매디슨은 레스터에서 뛰면서 5시즌 동안 203경기에 나와 55골 41도움을 기록,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선수로 분류됐다.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활약하며 더욱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는 2022/23 시즌 레스터시티가 강등이 확정되며, 이적 루머가 확산됐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패스 센스와 탈압박, 강력한 킥을 과시했던 그이기에 중원 보강을 원하는 팀들이 그를 노릴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토트넘이 먼저 그를 선점했고, 뛰어난 자원임에도 토트넘은 불과 4000만 파운드(약 670억원)에 매디슨을 데려올 수 있었다.




토트넘 이적 이후 매디슨은 엄청난 기량을 선보이며 레스터시티 시절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매디슨은 기존의 장점이었던 패스와 킥과 더불어 토트넘 공격을 조율하며, 토트넘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매디슨의 활약과 함께 리그 8경기에서 6승 2무를 기록했으며, 매디슨도 같은 기간 2골 5도움을 적립했다. 일부 매체에서는 매디슨이 손흥민 옆에서 해리 케인의 빈자리를 채울 선수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매디슨은 자신이 레스터 시절에도 비슷한 활약을 보여줬지만, 토트넘에서의 관심은 다르다고 평가했다.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22일(한국시간) "매디슨은 토트넘 이적 이후 자신이 더 주목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매디슨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스퍼스웹은 "매디슨은 자신이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후 더 주목받고 있다고 생각하며, 레스터에서도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지만, 헤드라인을 장식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레스터에서도 탁월했지만, 토트넘 이적 이후 리그 최고의 플레이메이커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매디슨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확실히 더 많은 칭찬을 받는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내가 빅클럽에 있기 때문에 나에 대해 더 많이 인지한다. 토트넘에서 뛴 경기들은 정말 좋은 경기라고 평가받는데, 실제로는 더 잘할 수 있었다고 생각했다"라고 토트넘 이적 이후 생각을 밝혔다.

이어 "프리미어리그에서 비교적 위상이 작은 레스터와 같은 팀을 무시하고자 하는 무례함은 아니다. 나는 정말 잘 뛰었고, 그 당시에도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은 언급되지 않았다. 그 이유는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더 큰 구단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매디슨은 토트넘에서 좋은 축구를 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내가 해본 축구 중 최고의 축구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이제 그런 것을 경험을 할 수 있는 나이가 됐다. 다만 아직 26세이고, 갈 길이 멀며 이제 선수 경력을 시작했다고 말하고 싶다"라며 토트넘에서 선수 경력을 제대로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숨기지 않았다. 

토트넘의 위상을 올려주고 있는 매디슨이 올 시즌 토트넘에서 받는 관심까지 인정한 가운데, 토트넘이 매디슨이 언급한 구단의 위상에 어울리는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매디슨은 토트넘 상승세를 이끄는 두 남자,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손흥민에 대해서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같은 날 22일 영국의 '더 선'에 따르면 매디슨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알파메일(상남자)'"이라고 전했다. 또한 손흥민에 대해 "아침마다 보면 꼭 끌어안고 싶은 사람"이라고 했다.



'더 선'은 "매디슨같이 한 성격 하는 선수도 포스테코글루 감독 앞에선 '찍소리'못한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카리스마 있는 지도력을 전했다.

매디슨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해 "그는 선수들에게 열정을 매우 훌륭하게 심어주는 감독"이라며 "그가 말하는 방식이 있는데 그가 선수단 전부에게 말할 땐 마치 '알파메일'같다"고 평했다. 남자들이 모여있을 때는 흔히 기싸움이 펼쳐지곤 하는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젊고 혈기 넘치는 선수들을 훌륭하게 '조련'한다는 이야기다.

반면 손흥민을 두고는 다른 느낌의 리더십을 느꼈다.

매디슨은 "내가 레스터 시티에서 뛰던 당시 손흥민은 날 알지도 못했다. 그러나 경기 후 내게 다가와 악수를 하고 선수로서 얼마나 훌륭한 경기를 펼쳤는지 칭찬하고 포옹을 해줬다"며 손흥민의 따뜻한 품격을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그렇게 할 필요가 전혀 없지만 다른 선수들에게도 똑같이 한다"며 "정말 따뜻한 사람이고 모범을 보이는 주장이기 때문에 환상적이다"라고 전했다.


사진=AFP,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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