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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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채야!"…'일편단심' 남궁민의 목숨 건 사랑 (연인2)[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10.22 07:0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연인2'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던 통통 튀는 안은진의 모습일 때도, 그녀가 결혼한 후에도, 포로 시장에서 초췌한 얼굴일 때도, 일편단심인 남궁민이었다.

2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 파트2 에서는 이장현(남궁민 분)과 유길채(안은진)의 눈물의 재회가 그려졌다. 100분 편성된 14회는 두 사람의 애절한 사랑이 폭풍처럼 휘몰아쳤다. 일편단심 이장현, 그리고 주체적 여성 유길채의 모습이 돋보였다.

이날 포로시장에 경매 대상으로 거리에 나오게 된 유길채. 이를 목격한 남궁민은 "도대체 왜!"라며 분노에 차올라 소리치며 눈물을 흘렸다. 유길채는 그런 이장현 앞에서 눈물을 흘릴 뿐이었다.



구잠(박강섭)은 이장현에게 "포로시장 나온지는 한참 됐는데 한번 팔렸다가 주인 귀를 찢어먹고 다시 나왔다고 한다. 종종이(박정연)는 먼 곳으로 팔려가고"라고 설명했고, 이를 들은 이장현은 곧바로 유길채를 찾아갔다. "이런 곳에서 다시 보게 될 줄은 몰랐다. 조선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 잘 살았어야지 보란 듯이 떵떵거리며 살았어야지"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자신을 구출해 주려는 이장현에게 유길채는 "우린 아무 사이도 아니다. 혹시 오랑캐에게 돈을 내고 오늘 밤 나를 사셨냐"며 그의 마음을 애써 거절했다.

"내게 은혜를 베풀어도 난 갚을 수가 없다. 그러니 아무것도 해주지 마라." 유길채의 가슴 아픈 거절에 이장현은 "싫어. 이번엔 당신 뜻대로 해줄 수 없어. 내 뜻대로. 내 마음대로 해야겠다"며 오랑캐와 다툼을 벌여 포로 시장에서 구출해냈다.



이장현은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잘 모르겠다. 그때 그대를 남겨두고 남한산성에 가서는 안됐던 건지. 그때 그대를 두고 심양에 와서는 안됐던 건지"라며 "아니면 그때 당신이 날 버렸을 때"라고 이야기하며 지난날을 후회했다. 

이후 각화(이청아)는 유길채를 시녀로 사들였고, 이장현의 마음을 시험했다. 이장현과 함께 목숨을 건 포로 사냥 시합을 하자는 것. 

주위에서 이를 말리자 이장현은 "부인이 잘못되면 난 죽어"라고 말했다. 

목숨을 건 사냥 당일. 포로는 유길채였고, 각화는 "내가 이기면 너도 살고 여자도 산다. 대신 저 여자는 평생 내 종이 될 거다. 만일 네가 이기면 여자는 속환 시켜준다. 대신 너는 죽는다"라고 말했다.



이장현은 유길채를 구하기 위해 그녀에게 달려갔다. 그토록 부르고 싶었던 이름 "길채야"를 외치며 화살을 맞았다. 목숨을 건 사랑에 각화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듯 "두고 봐. 언젠가 이장현은 내 것이 될 테니"라고 다짐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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