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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도 제쳤다!'…복귀 이강인, PSG 유니폼 '최다 판매 1위'→"큰 인기 얻었어"

기사입력 2023.10.20 05:45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파리 생제르맹 미드필더 이강인이 팀 내 최고 스타인 킬리안 음바페까지 제치고 유니폼 판매량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PSG 소식에 정통한 프랑스 유력 기자 압렐라흐 불마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마요르카에서 이적한 이후 큰 인기를 얻은 이강인은 유니폼을 가장 많이 판매한 PSG 선수다"라고 전했다. 

불마는 이강인의 판매량에 대해 "음바페보다 약간 앞선다"라며 PSG와 프랑스를 대표하는 최고의 스타 음바페까지도 유니폼 판매량에서 이강인에게 밀렸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이미 지난 프리시즌에도 PSG 선수단 내에서 인기 최상단에 자리했다며 PSG 스타의 탄생이라고 주목받은 바 있다.




프랑스 매체 'PSG토크'는 프리시즌 아시아투어 당시 "PSG 미드필더 이강인은 PSG 입단 이후 스타 자리에 올랐다. 그는 이번 여름 일본을 시작으로 한국까지 향하는 아시아 투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강인은 네이마르와 브로맨스가 싹트는 가운데, 이제 네이마르보다 더 많은 유니폼을 팔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게 됐다"라고 이강인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전했다. 

매체는 RMC 스포츠 소속 유력 기자 파브리스 호킨스의 보도를 인용하며 "이강인과 네이마르가 일본 투어에서 가장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PSG 스타라고 전했다. 현재 매장에서 가장 많은 유니폼이 팔린 선수로도 이강인이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네이마르와 마르퀴뇨스가 그 뒤를 잇고 있다"라며 이강인의 유니폼 판매량이 슈퍼스타 네이마르와 PSG 주장 마르퀴뇨스를 제친 팀 내 1위라고 설명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이강인은 한국에서 열풍이 이미 터졌다. 판매되는 유니폼의 70퍼센트가 이강인의 것이며, 샹젤리제 거리 매장에서의 판매 수치도 기대를 뛰어넘었다"라며 이강인의 유니폼 판매량이 엄청나다고 평가했다.





PSG도 영입 직후부터 이강인에 대한 기대감을 강하게 드러냈다. 프랑스 매체 '카날 서포터즈'는 "이강인이 PSG에 도착하자, PSG의 한국어 트위터 계정이 만들어졌다. 이후 리그 재개 전 한국에서 친선경기가 열릴 가능성이 제기됐으며, 그는 SNS에서 큰 열풍을 불러일으켰다"라며 PSG가 이강인 영입 이후 한국 시장 공략과 함께 아시아 팬들과의 접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강인이 이적 이후 처음 참여한 팀 훈련도 공개됐는데, 당시 PSG는 해당 훈련 영상의 메인 화면을 이강인의 사진으로 선정하며 그의 첫 합류에 많은 관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당시 영상에서 이강인은 실내 훈련, 야외 훈련을 소화하는 모습들이 공개됐고, 이강인은 새롭게 만난 팀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보였다. 이강인과 선수들은 새로운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해 햇빛 아래서 구슬땀을 흘렸다. 엔리케 감독도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하기 위해 훈련 모습을 유심히 지켜봤다. 

프랑스 매체 '파리팀'은 당시 휴가를 반납하고 훈련에 조기 합류한 이강인에 대해 이강인은 새로운 구단과 첫걸음을 내디뎠다. 그의 조기 합류는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완전히 녹아들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그는 팀에 좋은 인상을 남기고, 팀에서 자리를 잡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팀 동료들과 친해지고 PSG의 전술과 요구사항도 익히고자 하는 열망도 엿볼 수 있었다"라며 그의 조기 합류가 PSG에서 성공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하며 새로운 스타의 노력에도 주목했다.




아시아투어에서는 팬들의 반응을 통해 이강인의 인기를 체감할 수 있었다. 이강인의 일본 공항 도착 영상에서는 이강인이 일본 팬들을 위해 팬 서비스를 진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강인은 공항 입구 근처에 나와 있는 팬들을 보자, 곧바로 캐리어를 끌고 다가가 유니폼과 종이 등에 사인을 해줬다. 일본 팬들은 '이강인'이라며 이름을 크게 외치기도 했고, 사인을 받기 위해 이강인이 선 자리에 많은 사람이 몰려들어 팔을 뻗기도 했다. 일본 내에서도 이강인을 향한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프랑스 매체 'VIPSG'는 이강인이 일본에서 보여준 인기에 대해 전하며 "이강인은 PSG의 새로운 스타다. 이강인은 일본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그가 PSG 비행기에서 내리자 많은 팬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PSG는 일본에 있고, 그들의 스타는 더 이상 네이마르가 아니다. 파리에 남아 있는 음바페도 아니다. 이강인은 그들에게서 스타를 인계받아 공항에서 현지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라며 PSG의 새로운 스타 이강인의 탄생에 주목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이강인은 무려 음바페를 제치고 PSG 구단 유니폼 최다 판매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강인의 인기는 이번 대표팀 활약 이후 구단에 복귀해 더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강인은 지난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평가전에서 선발 출전해 팀의 6-0 승리에 일조했다. 이강인은 김민재의 선제골 당시 직접 코너킥을 도움을 기록했고, 후반 25분에는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베트남 골문 구석을 찌르며 득점까지 터트렸다. 이미 튀니지전에서 2골을 기록하며 A매치 데뷔골과 멀티골을 동시에 기록한 이강인은 이번 10월 A매치에서만 3골 1도움으로 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의 활약에 대해 보도하며 "이강인의 인상적인 복귀"라고 소식을 전했다. 풋 메르카토는 "한 달 넘게 PSG에 없었던 이강인은 지난 태극전사의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PSG에 좋은 징조다. 이강인은 파리에 도착한 이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더욱이 그의 PSG 데뷔전은 매우 만족스러웠고 많은 팬들을 기쁘게 했다. 마요르카에서 비교적 저렴하게 영입된 한국의 다이너마이트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선수단 내에서 고품질의 대체자로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다만 9월 중순부터 아시안게임을 위해 조국으로 떠나야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 이후에도 개인 차원에서는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이후 그는 10월 A매치를 위해 한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리고 이강인이 빛을 발했다. 이강인은 튀니지를 상대로 2골을 터트리며 맹활약했다. 그는 베트남과의 2차전에서도 활약을 이어가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라며 이강인의 대표팀 맹활약 소식에 감탄했다. 





매체는 이러한 활약이 소속팀 PSG에도 희소식이라고 강조했다. 풋 메르카토는 "그의 복귀는 현재로서 팀에 확신이 거의 없는 PSG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라며 최근 불안한 경기력을 보인 PSG에게도 희소식이라고 설명했다.

이강인이 PSG 복귀 이후 앞둔 첫 번째 경기는 오는 22일 열리는 스트라스부르와의 리그 경기다. PSG 입장에서는 AC 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로테이션이 필요하기에, 이강인의 선발 출전과 더불어 활약이 중요해진 상황이다. 

프랑스 매체 카날 서포터즈도 "이강인은 A매치 기간 장거리 여행에도 아시안게임 우승 후 튀니지, 베트남을 상대로 득점하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보인다. 자신감을 쌓은 이강인은 이번 주말 홈구장에서 선발 출전을 신청할 수 있다"라고 선발 가능성을 점쳤다. 

엄청난 인기와 더불어 선발 기회까지 잡을 상황에 놓인 이강인이 PSG 최고의 인기 스타로서 기량까지 인정받을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AFP, EPA, 로이터/연합뉴스, PSG 홈페이지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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