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WER, 김계란 만들고 자부한 "비주얼+독기 최강 걸밴드" (엑's 현장)[종합]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김계란이 자신이 제작한 밴드 QWER(큐더블유이알)의 비주얼과 '독기'를 자부했다.

QWER(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의 싱글 1집 'Harmony from Discord(하모니 프롬 디스코드)'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무신사 개러지에서 열렸다. 이들의 제작자이자 콘텐츠 크리에이터 김계란이 진행을 맡았다. 

QWER은 뉴미디어 콘텐츠 스튜디오 3Y코퍼레이션의 타마고 프로덕션과 뮤직 퍼블리셔 프리즘필터(PRISMFILTER)가 공동 제작한 그룹. 김계란이 직접 제작자로 나서 화제를 모았으며, 이들의 데뷔 과정을 담은 유튜브 콘텐츠 '최애의 아이들'은 누적 조회수 2천4백만 회(10월 17일 기준)를 돌파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 김계란은 콘텐츠 전략애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계란은 "만화방 아들 출신이다. 만화랑 애니를 많이 봤다. 성장형 만화를 좋아했다"며 "꾸며지지 않은 상태에서 내보내는 걸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요즘 젊은 세대들이 여러 숏폼 콘텐츠를 많이 보다보니까 저희도 요즘 트렌드에 맞춰서 콘텐츠를 멤버들을 데리고 제작을 하려고 생각을 해왔다"며 "이 친구들이 각자 가지고 있던 개성을 살리려고 했다. 같이 코스프레를 해서 음악 커버를 하는 등 저희가 할 수 있는 콘텐츠를 구사하려 한다"고 말했다.

여러 제약이 있을 거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김계란은 "물론 (제약이) 있겠지만 할 수 있는 선에서 모든 것을 하려 하고 있다"며 "안 되는 이유를 찾지 말고 되는 방법을 찾자는 신조를 좋아한다. 다음 옵션으로 뭘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면서 할 수 있는 선에서 모든 걸 하려고 생각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김계란이 모은 QWER은 4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크리에이터 쵸단(Q)과 마젠타(W)가 각각 드럼과 베이스를, 410만 틱톡커 히나(E)가 기타, 일본 아이돌 NMB48 출신 시연(R)이 보컬을 맡았다. 

이미 각각의 팬덤을 보유하고 있던 만큼, 이들의 데뷔를 알리는 팬 쇼케이스는 티켓 오픈 20초 만에 초고속 매진을 기록했으며, 공식 팬클럽 회원 수 또한 3만 명을 돌파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김계란은 이 밴드에 대해 "최강의 비주얼을 갖고 있는 비주얼 걸밴드"라며 "그 안에 멤버들의 독기가 있다. 다른 가수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저는 그 이상의 독기를 봤다"고 자신했다.

제작자 김계란의 조언도 있었다고. 멤버 마젠타는 "본격적으로 준비를 시작하고 자신감이 없었는데 계란님이 운동도, 음악도 처음엔 못하는 게 당연한 거다. 근육도 찢으면 찢을수록 강해지니까 부담갖지 말라는 말을 해줬던 게 기억에 남는다"고 김계란다운 조언을 들었던 것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QWER의 데뷔 앨범인 싱글 1집 'Harmony from Discord'는 "우리들의 하모니는 불협화음으로부터"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각자의 삶을 살아온 네 멤버가 하나의 하모니를 만들어 가는 여정을 그린다. 

타이틀곡 'Discord(디스코드)'는 때론 좌충우돌처럼 보이지만 거침없는 매력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겠다는 QWER 멤버들의 당당한 메시지가 담긴 곡이다. 빠르고 에너지 있는 연주와 귀를 사로잡는 경쾌한 기타 리프, 그리고 위트 있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타이틀곡 외에도 앨범에는 QWER의 깊은 우정을 녹여낸 '별의 하모니', 짝사랑에 빠진 화자의 마음을 일상적인 언어로 표현한 '수수께끼 다이어리'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멤버 쵸단과 시연이 타이틀곡과 수록곡 '별의 하모니' 작곡에 참여해 QWER만의 색깔을 극대화했다. 이날 오후 6시 발매.

한편, QWER의  싱글 1집 'Harmony from Discord'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사진=박지영 기자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