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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뮌헨 차세대 에이스, 리버풀-레알 이적?…"구단과 재계약 논의 없어"

기사입력 2023.10.18 06:30 / 기사수정 2023.10.18 06:3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최고 유망주 자말 무시알라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등장했다. 지지부진한 재계약이 이유로 꼽히고 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는 17일(한국시간) "최고의 구단들이 뮌헨의 보석 무시알라를 주목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2003년생 유망주 무시알라는 지난 2020/21 시즌 분데스리가 무대에 데뷔한 이후 꾸준히 뮌헨 내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받았다. 무시알라는 특유의 안정적인 드리블 능력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어 놓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고, 드리블 외에도 패스와 슈팅 모두 뛰어난 강점을 갖고 있어 어린 나이에도 뮌헨 공격진에서 가장 뛰어난 모습을 선보였다. 



지난해 골든 보이 순위에서 파블로 가비와 에두아르 카마빙가에 밀려 3위에 머물기도 했던 무시알라는 올해 골든 보이에서는 벨링엄과 함께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무시알라는 올 시즌 초반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독일 대표팀에도 꾸준히 승선하는 등 재능을 확실히 인정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뮌헨이 무시알라와 재계약을 빠르게 진행시키지 못하며, 유럽 유수의 구단들이 그를 주목하고 있다는 소식이 등장했다. 

스포르트 빌트는 "독일이 미국을 상대로 승리한 후 율리안 나겔스만의 공격수 니클라스 퓔크루크와 르로이 사네, 무시알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네와 무시알라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높은 인기를 받고 있다. 리버풀은 사네에 대한 관심이 전해지기도 했는데 소식에 따르면 위르겐 클롭 감독의 리버풀을 포함한 몇몇 빅클럽이 무시알라를 영입 명단에 올려뒀다"라며 무시알라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전했다. 

리버풀은 최근 모하메드 살라의 이적 가능성으로 인해 사네 영입에 뛰어들 것이라는 소식이 있었는데, 사네 외에도 무시알라도 살라의 대체 자원으로 고려 중인 것으로 예상된다.



이적 가능성이 떠오른 이유에 대해 "무시알라와 계약 기간이 2026년까지인 상황에서 조기 재계약을 원하는 뮌헨에게는 위협적인 상황이다. 무시알라는 이번 시즌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벤치에서 출발하는 상황을 감수했기 때문이다. 이는 뮌헨에게 문제가 됐다. 무시알라는 그가 구단의 얼굴이 될 것이라 약속받았지만, 투헬 감독은 최근 토마스 뮐러의 영향력을 인정하고 그를 기용하고 있다. 최고의 경기에서 벤치에 앉아 있는 것은 무시알라를 갉아먹고 있다"라며 무시알라의 기용도 재계약에 문제일 수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현재 재계약 협상이 중단됐다고 강조했다. 스포르트 빌트는 "지난 4월 당시 뮌헨 디렉터 하산 살리하마지치가 무시알라와 만나 재계약을 협상할 예정이었지만, 이는 지금 중단됐다. 뮌헨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협상은 몇 달 동안 중단됐고, 무시알라는 구단이 어떻게 발전하는지 기다리고 싶어 한다"라며 무시알라도 구단의 상황을 보고 재계약 협상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뮌헨은 올 시즌 해리 케인과 김민재 등 공격과 수비에 핵심 자원을 보강했음에도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꾸준히 승수를 쌓고 있지만, 올 시즌 리그 3위에 자리하며 우승을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무시알라는 이런 상황을 모두 고려해 재계약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르트 빌트는 리버풀 외에도 레알도 무시알라를 주목할 것이라고 전하며 "레알 역시 그에게 관심을 가질 것이다. 무시알라는 어리기에 재판매 가치도 충분하며, 그는 자신의 친구 주드 벨리엄과 만날 수 있다. 두 사람은 어렸을 때부터 서로를 알고 있다"라며 과거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에서 함께했던 벨링엄의 존재도 무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뮌헨의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며 사실상 뮌헨에만 남을 것이라고 예상됐던 무시알라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올 시즌 뮌헨이 무시알라에게 제대로 된 비전과 주전 가능성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무시알라가 뮌헨을 떠날 확률도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FP/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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