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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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를 왜 가?"→바르셀로나 핵심 MF, 재계약으로 쐐기…디렉터도 "오래 뛰길 바란다"

기사입력 2023.10.17 19:11 / 기사수정 2023.10.17 19:11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지난 몇 시즌 이적시장마다 이적설에 휘말리던 바르셀로나 미드필더가 연장 계약으로 해당 소문을 잠잠하게 할 예정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바르셀로나 디렉터 데쿠의 인터뷰를 공유했다. 해당 인터뷰에는 올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맹활약 중인 프랭키 더용의 재계약 관련 소식이 담겨 있었다.

더용은 바르셀로나와 네덜란드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다. 그는 중원에서의 뛰어난 활동량과 더불어 패스 센스 등을 선보이며 바르셀로나 합류 이후 매 시즌 리그 29경기 이상을 출장 중이다. 올 시즌에는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이적 이후 더욱 돋보이는 기량으로 바르셀로나 중원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로마노 보도에 따르면 데쿠는 "프랭키 더용의 에이전트에게 내 소개를 하려고 문자를 보냈다. 아직 재계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지만, 그가 바르셀로나에 오랜 기간 머물기를 원한다는 것은 분명하다"라며 데용과의 재계약 의사를 전했다. 

이어 "더용이 바르셀로나에서의 생활을 즐기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는 여기서 행복하고 최고 수준의 축구를 하고 있으며, 매우 기분이 좋다. 결국 결정하는 것은 항상 선수다. 그는 2026년까지 우리와 계약되어 있고, 그가 오랫동안 머물기를 바란다"라며 더용이 바르셀로나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용은 그간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적설이 계속해서 등장했다. 지난여름 이적시장 당시 바르셀로나가 재정 문제로 인해 선수 판매와 주급 삭감을 추진하면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계속해서 관심을 보인 팀은 맨유였다. 과거 아약스에서 더용을 지도했던 에릭 턴 하흐 감독은 중원의 핵심 선수로 더용을 원한다는 소식이 계속 나왔다. 2022/23 시즌과 2023/24 시즌을 앞두고 계속해서 더용은 맨유 이적 가능성으로 화제를 모았다. 



일부 매체에서는 "맨유는 더용을 잠재적인 맨유의 주장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미 지난 겨울부터 맨유가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를 영입하는 데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맨유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더용 영입을 위한 진지한 제안을 할 준비가 됐다"라며 맨유가 제안을 건넬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하지만 더용은 옛 스승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맨유 이적에 흥미를 보이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에이전트를 동원해 맨유에 이적 거절 의사를 밝혔고, 오직 바르셀로나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만을 표명했고, 바르셀로나도 올 시즌 더용을 팀의 핵심으로 낙점했다.

결국 이번 데쿠의 인터뷰로 데용은 바르셀로나 재계약 준비가 가까워지며, 맨유 대신 바르셀로나에서 오랜 기간 활약할 가능성이 커졌다. 그간 바르셀로나에 대한 순애보를 드러낸 더용이 장기계약으로 보답받을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AP, AFP,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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