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왜 거기서 나와?"…샘 스미스, 내한 굿즈서 등장한 서울 아닌 '송파구'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팝스타 샘 스미스(Sam Smith)의 내한 공연 티셔츠가 뜻밖의 이유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샘 스미스는 17~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글로리아 더 투어(GLORIA the tour)'를 개최한다. 샘스미스의 내한 공연은 지난 2018년 이후 약 5년 만이다. 

이와 함께 샘 스미스의 콘서트 MD(기획상품) 라인업이 공개됐다. 라인업에 따르면 후드 티셔츠, 버켓햇, 머리띠, 토트백, 부채, 키체인, 포스터 등 다채로운 상품이 담겼다. 이중 누리꾼들의 눈길을 끈 건 다름 아닌 '아시아 폴라로이드 투어 화이트 티'라는 명칭의 티셔츠였다. 





해당 티셔츠 뒷면에는 방콕, 타이베이, 오사카, 요코하마, 마닐라 등 샘 스미스가 투어차 방문한 도시명이 적혀 있었다. 이들 도시 중 한국은 SEOUL(서울) 도시 명칭이 아닌 SONGPA-GU(송파구)라는 행정구역이 등장한 것. 

다소 뜬금없는 행정구역의 등장에 샘 스미스의 콘서트 MD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졌고, 이를 본 누리꾼들은 "송파 주민들 부럽다", "송파구 뒷광고인가", "사야 할 것 같다" 등 재치 있는 반응을 전했다.

이와 더불어 송파구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샘 스미스가 샤라웃한 송파구. 갑자기 분위기 송파구"라면서 화답했다. 



하지만 티셔츠 뒷면에 적힌 송파구는 오류인 것으로 밝혀졌다. 콘서트 당일 공연장에 게시된 티셔츠에는 송파구가 아닌 서울로 도시명이 제대로 표기돼 있었기 때문. 송파구 측은 또 한 번 공식 SNS를 통해 "SONGPA-GU가 아니었습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한편, 샘 스미스는 그래미 어워즈, 브릿 어워드, 골든 글로브, 오스카 트로피 등의 화려한 수상 이력을 보유하고 있는 영국 출신 가수다. 공연은 이미 전석 매진됐으며 이날 샘 스미스는 올해 주요 시상식을 휩쓴 '언홀리(Unholy)' 등 다수 히트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샘 스미스, 송파구, 라이브엑스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