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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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선, 가슴 성형 고백 "남자 같다고…사랑받고 싶었다" (동상이몽)[종합]

기사입력 2023.10.17 08:1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동상이몽' 김혜선이 과거 만났던 남자에게 받은 상처를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너는 내 운명 - 동상이몽'에는 개그맨 김혜선과 독일인 남편 스테판이 동반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김혜선은 독일 유학 중 만난 남편과의 첫 만남과 과거 연애로 받았던 상처를 고백했다.

김혜선은 "(스테판은) 처음에는 절 독일로 공부하러 온 학생으로 알았을 거다. 개그맨이라고 나중에 이야기했다. 캐릭터도 다르고 보고 도망갈까봐(걱정했다)"며 한국에서의 자신 모습에 자신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런데 스테판이 처음 보고 '사랑스럽다'고 했다. 때리고 부수는 모습인데 사랑스럽다고 하니까 이 사람은 겉보다 내면을 보는 사람이다.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사람 같았다. 그러면서 믿은 것 같다"며 스테판에게 더욱 마음을 열게 됐다고 전했다.

이지혜와 김구라는 "이때 너무 예쁘다", "얼굴이 너무 좋아졌다"며 스테판과 연애하던 시절의 김혜선을 극찬했다.

스테판은 "처음 보고 놀랐다. 하지만 과격한 캐릭터라고 해서 본모습이 아니다. 그 영상이 마음에 아무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진심을 고백하며 김혜선을 '귀요미'라고 칭했다.

김혜선은 "전에 만났던 사람이 제 캐릭터 보고 '남자 같다. 넌 여자가 아니다'하고 상처를 줬다. 전 그것도 사랑이라고 잘못되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커 가슴 수술을 했던 적이 있다"고 성형 수술을 고백했다.



그는 수술 후에야 정신을 딱 차렸다며 "이게 잘못된 사람임을 깨달았다. 그리고 바로 독일로 유학을 갔다"고 이야기했다.

독일에서 한 쪽 가슴에 이상함을 느낀 김혜선. 그는 "아프더라. 뭐가 잘못 된 것 같다. 남편을 만나고도 자꾸 문제가 생겼다. 제거하면 라인이 달라지니 고민했다"며 "남편에게 이야기를 하고 (제거) 수술을 했다. 그런데 첫 마디가 날 안아주면서 '심장이 더 가까워져서 너무 좋다'였다"며 울먹였다"고 감동을 받은 일화를 밝혔다.

패널들은 모두 감동을 받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구라는 "요즘은 남편이 살이 쪄서 (심장이) 좀 멀어졌다"고 장난을 치며 다시 웃음을 안겼다.

스테판은 "난 혜선 그대로를 사랑한다"고 덧붙여 감동을 안겼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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