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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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우승 트로피' 완벽했던 최종전, LG 주장 오지환 "이제는 전쟁모드"

기사입력 2023.10.15 18:27 / 기사수정 2023.10.15 18:34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지금부터는 전쟁모드에 들어가겠습니다. 저희가 딱 4승하고, 통합우승하고 멋지게 울겠습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LG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86승2무56패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날 0-1로 끌려가던 LG는 4회말에만 5점을 몰아내고 두산을 따돌렸다. 홍창기의 좌익수 뜬공 후 김현수와 오스틴의 연속 안타, 오지환 볼넷으로 1사 주자 만루. 이후 문보경의 땅볼에 김현수가 홈에서 아웃됐지만 만루 찬스가 계속됐고, 대타 문성주의 싹쓸이 좌전 2루타가 터지며 LG가 3-1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2사 주자 2루에서 투수가 박치국으로 바뀌었고, 이재원이 9구 승부 끝 볼넷으로 출루, 허도환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 LG가 다시 만루 기회를 맞이했다. 그리고 박해민의 적시타로 이번 기회 역시 놓치지 않으면서 2점을 추가, 점수를 5-1로 벌리고 앞서 나갔다. 이후 유영찬이 로하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으나 리드를 지키고 승리를 가져왔다.




이날 경기 후에는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 전달식 및 최종전 행사가 열렸다. 허구연 KBO 총재에게 트로피를 전달받은 LG 선수단은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세리머니를 진행했고, 한국시리즈 출정식까지 가졌다. 한국시리즈 직행을 축하하는 불꽃놀이와 뒤풀이도 진행이 됐다.

트로피 전달식에서 마이크를 잡은 염경엽 감독은 "한 시즌 동안 우여곡절도 많았고 어려움도 많았지만 여러분들의 열정적인 응원 때문에 우리 선수단이 그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고, 또 페넌트레이스 1위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올 시즌을 하면서 두가지 목표가 있었다. 한 가지는 페넌트레이스 우승, 이제 한 가지가 남았다. 우리 선수들, 정말 남은 기간 열심히, 철저히 준비 잘해서 마지막 한국시리즈 꼭 우승으로 여러분들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장 오지환은 "코치님과 감독님, 프런트, 선수들 등 너무 고생이 많았는데 기분 좋은 마무리를 한 것 같아서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내 "지금부터는 전쟁모드에 들어가겠다. 딱 4승을 하고, 통합우승을 하고 멋지게 울겠다"고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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