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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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 감독대행 첫 승 주역' 수원 김주찬, K리그1 33R MVP 선정 [오피셜]

기사입력 2023.10.11 10:53 / 기사수정 2023.10.11 10:53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벼락 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팀의 5연패를 끊은 수원삼성 미래 김주찬이 2023시즌 K리그1 33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수원삼성 김주찬이 '하나원큐 K리그1 2023' 33라운드 MVP로 선정됐다"라고 발표했다.

수원은 지난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3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맞대결에서 전반 22분 김주찬의 환상적인 선제골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뒀다.

현재 리그 최하위 12위에 위치한 수원은 정규리그 마지막 라운드에서 선두 울산현대와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2위 포항을 홈으로 초대했다. 리그 최고의 팀 중 하나인 포항을 상대로 2004년생 어린 윙어 김주찬이 전반전에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수원에 리드를 안겨다 줬다.




수원은 김주찬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는데 성공하면서 1-0 승리를 거뒀다. 순위는 바뀌지 않았지만 포항전 승리로 5연패를 끊는데 성공했으며, 염기훈 감독대행 체제 이후 첫 승을 거뒀다.

강등 위기에 놓인 수원은 연패가 지속되자 지난달 26일 김병수 감독을 경질하고, 베테랑 공격수 염기훈에게 감독 대행직을 맡겼다. K리그 최고의 왼발잡이로 활약하면서 명성을 떨쳤던 1983년생 염기훈은 어느덧 40세가 됐는데, 위기의 수원을 구하기 위해 지도자로 변신했다.

수원은 염 감독대행 체제에서 치른 첫 경기인 리그 3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0-2로 패하면서 연패를 5연패로 늘렸지만, 다음 경기인 포항전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이제 파이널라운드 5경기만 남은 가운데 승점 25(6승7무20패)로 12위에 위치한 수원은 11위 강원FC(승점 26·4승14무15패)과 10위 수원FC(승점 31·8승7무18패) 등과 치열한 잔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K리그 최고의 명문 중 하나인 수원이 탈꼴찌에 성공해 다이렉트 강등을 피하면서 잔류에 대한 희망을 키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김주찬이 K리그1 33라운드 베스트 선수로 선정됐다는 소식과 함께 K리그1 33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지난 8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수원FC 간의 맞대결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대구는 고재현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수원FC 스타 이승우한테 멀티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지만 벨톨라가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또 K리그1 33라운드 베스트 팀은 전북현대로 꼽혔다. 전북은 지난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 원정 경기에서 한교원, 구스타보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서울전 승리로 전북은 순위가 7위에서 4위까지 수직 상승하며 극적으로 파이널A 진출(6강)에 성공했다. 반면에 서울은 7위로 내려가면서 파이널B를 확정 지었다.

K리그2 35라운드 MVP는 전남 드래곤즈 플라나가 선정됐다. 플라나는 지난 7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는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3-2 승리를 이끌었다.

K리그2 35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지난 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부천FC 간의 맞대결이다. 이날 김천은 이준석, 이영준, 강현묵이 연속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고, 부천 김호남한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3-1 승리를 거두면서 K리그2 35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3연승 질주에 성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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