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10일 개막... 마지막 진출팀은 BDS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2023년 LOL e스포츠 최고의 팀을 가리는 '2023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플레이-인 스테이지가 10일 A조 경기로 막을 올린다. 이번 롤드컵의 마지막 진출팀은 지난 9일 선발전 경기를 통해 EMEA의 BDS로 확정됐다.

10일 라이엇 게임즈는 5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2023 롤드컵이 플레이-인 스테이지 A조 경기를 시작으로 1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2023 롤드컵은 플레이-인 스테이지로 막을 올린다. 8개 팀이 참가하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네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 1위와 2위를 가린다. LCK를 대표해서 참가하는 젠지, T1, KT, 디플러스 기아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건너뛰고 오는 19일부터 시작하는 스위스 스테이지부터 출전한다.

지난 9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롤드컵 선발전 시리즈에서는 EMEA 대표 BDS가 북미 대표 골든 가디언스를 3-0으로 완파하고 마지막 출전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1세트부터 압도적인 격차를 내며 승리한 팀 BDS는 2세트에선 '아담' 아담 마나네가 가렌을 선택하면서 반향을 일으켰다. 호기롭게 시작한 BDS는 다소 불리한 상황에서 26분 '내셔 남작'을 사냥하는 결단을 내리면서 흐름을 완전히 뒤집었다.


2세트 대역전극을 쓴 BDS는 벼랑 끝에 몰린 골든 가디언스를 3세트에선 초반부터 우위를 점했다. 골든 가디언스는 2세트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듯 좀처럼 카운터 펀치를 날리지 못했다. 결국 BDS는 무난하게 스노우볼을 굴린 뒤, 29분 넥서스를 파괴하고 마지막 플레이-인 스테이지 티켓을 획득했다.

마지막 진출권을 얻은 BDS는 B조에 속해 팀 웨일즈(VCS), CTBC 플라잉 오이스터(PCS), DFM(LJL)과 승부를 벌인다. A조에는 GAM(VCS), 라우드(CBLOL), PSG 탈론(PCS), 레인보우7(LLA)이 편성됐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10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진행된다. 조별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일정을 소화하며, 10일 개막전에는 레인보우7-PSG 탈론, 라우드-GAM이 대결을 펼친다. 이어 11일에는 DFM-CTBC 플라잉 오이스터, BDS-팀 웨일즈가 경기를 치른다.

플레이-인 스테이지 각 조에서 1위를 차지한 팀은 다른 조의 2위와 스위스 스테이지 진출전을 펼친다. 진출전은 14일, 15일 양일 간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8개 팀이 참가하는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상위 단계인 스위스 스테이지에는 2팀이 오르게 된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