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5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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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 8강서 일본 격파...5-1 압승→준결승 진출 [AG현장]

기사입력 2023.10.06 14:45



(엑스포츠뉴스 중국 항저우, 나승우 기자)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이 아시안게임 양궁 남자 리커브 단체전 준결승에 올랐다.

이우석(코오롱)-오진혁(현대제철)-김제덕(예천군청)은 6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푸양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남자 리커브 단체전 8강에서 일본의 후루카와 다카하루-나카니시 준야-사이토 후미야를 세트 스코어 5-1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2010 광저우 대회에 이후 13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올림픽에서 리커브만 양궁 정식 종목으로 채택한 것과 달리 아시안게임에선 지난 2014년 인천 대회부터 컴파운드 종목도 치러지고 있다.

리커브는 도움 없이 근육 힘으로만 쏘는 활을 가리키며, 컴파운드는 기계의 도움을 받는 활을 말한다. 컴파운드는 50m, 리커브는 70m 거리에서 선수가 활을 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표적지 지름도 달라 리커브가 122cm, 컴파운드가 80cm다. 10점 구역은 각각 12.2cm, 8cm다. '완벽한 10점'을 의미하는 엑스텐(x10) 구역은 각각 6.1cm, 4cm다.

컴파운드는 총점제를 채택하고 있는 반면, 리커브는 세트제를 실시한다. 세트에서 승리하면 2점, 비기면 1점, 지면 점수가 없다. 리커브 단체전은 4세트까지 겨뤄 세트 스코어가 동점일 경우 과녁 정중앙에 가깝게 맞힌 팀에게 1점을 주는 슛오프를 실시해 승자를 가린다.



8강에서 만난 일본은 대표팀 상대가 되지 못했다.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놓쳤다.

1세트 초반 대표팀은 김제덕, 이우석, 오진혁 순으로 쏴 9점 9점 8점을 쐈다. 일본 차례에서 후루카와가 10점을 쐈다. 사이토가 9점, 나카니시는 다시 10점을 맞혔다. 오진혁이 나섰다. 10점을 맞혔다. 이어 이우석이 9점을 쐈다. 김제덕도 9점이었다. 다시 일본 차례. 후루카와가 10점을 쏘며 일본이 승기를 굳히는 듯 했다. 하지만 사이토가 6점을 쏘는 대형 실수를 저질렀다. 나카니시가 10점을 맞히면서 54-54로 양 팀 1점씩 나눠가졌다.

2세트도 대표팀은 불안하게 출발했다. 김제덕이 8점, 이우석이 9점을 쐈다. 맏형 오진혁이 10점을 쏘며 자존심을 세웠다. 일본은 9-9-9를 쏴 앞서나갔다. 김제덕이 10점을 맞혔다. 이우석도 10점이었다. 오진혁도 9점을 맞혔다. 일본이 다시 대표팀을 살렸다. 8점이 나왔다. 하지만 2번째 화살은 10점에 날아가 맞았다. 나카니시가 9점을 맞히면서 대표팀이 2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3세트에서 일본의 반격이 몰아쳤다. 10-10-9로 대표팀을 압박했다. 하지만 대표팀은 아랑곳하지 않고 3연속 10점을 맞혔다. 일본은 9-9-9로 쫓아오지 못했다. 대표팀은 10-10-10으로 경기를 끝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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