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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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희 안 갔으면 어떡할 뻔 했을까" [현장:톡]

기사입력 2023.10.04 18:03



(엑스포츠뉴스 부산, 조은혜 기자) "우리 선수들이 가서 잘해 도움이 되면 좋죠."

롯데 자이언츠 윤동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소집을 단 하루 앞두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렇게 국가대표 '막차'를 탄 윤동희는 현재까지 대회 3경기에서 12타수 7안타 5타점 5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펄펄 날고 있다.

4일 사직 LG전을 앞두고 이종운 감독대행은 "동희가 (국가대표로 뽑혀) 가서 좋은데 우리 입장에서는 '둘 데려가고 동희까지 데려간다' 우스갯소리로 얘기하기는 했다. 그래도 동희가 잘하니까 좋다"며 "만약에 제대로 못했으면 또 여러 가지 있는데, 늦게 가도 잘 치니까 좋다. 우리 선수들이 가서 잘해 팀에 도움이 되면 좋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투수 박세웅과 나균안도 대표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뿌듯한 일이지만, 이 둘이 빠진 현재 롯데의 사정은 어려운 게 사실이다. 이 감독대행은 "(일정을 몰아놓아도) 우리가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이 되면 괜찮은데 우리 두 선수가 빠지고 나니가 대체 선발을 3명이나 넣어야 해서 아무래도 힘든 부분이 있다"고 얘기했다.

 이 대행은 "두 선수가 빠진 게 생각보다 큰 것 같다. 우리 선수들이 잘해주고는 있는데, 주어진 대로 해야하지만 투수들이 어느 정도 잡아줘야 하는 부분이 있으니 그런 부분이 조금 아쉽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경기를 앞두고 롯데는 투수 최영환과 문경찬, 정성종, 김진욱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하고 이날 선발인 이인복과 김상수, 구승민, 우강훈을 등록했다.

각각 내전근 근육 파열과 어깨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김상수와 구승민은 빠르게 회복을 마치고 1군에 복귀했다. 두 투수 모두 이날 정상적으로 불펜에서 대기할 예정이다.

이종운 감독대행은 "본인들이 괜찮다고 해서 올렸다. 다쳤을 때는 힘들겠다 싶어 포기했는데, 잘 만들어서 올라왔다. 트레이닝 파트에서도 괜찮다고 한다. 워낙 책임감 있는 선수들이니까 미안한가 보더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롯데는 LG 케이시 켈리를 상대로 안권수(우익수)~황성빈(좌익수)~정훈(1루수)~전준우(지명타자)~노진혁(유격수)~유강남(포수)~김민석(중견수)~이학주(3루수)~박승욱(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로 이인복이 등판한다. 옆구리가 좋지 않은 안치홍은 대타로 대기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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