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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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 "이혼설 가짜뉴스 벌 받을 것"→뺨까지 맞은 연예인 고충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9.28 07:3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방송인 정준하가 연예인으로서의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27일 유튜브 직업의모든것 채널에는 '연예인의 하루를 담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는 스케줄을 다니는 정준하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매니저 없이 스타일리스트와 둘이 다닌 지 6년이 됐다며 직접 운전을 하며 시사회, 라디오 스케줄 등에 다녔다.

과거 전성기 시절부터 '무한도전'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막바지에는 "연예인 하면 돈 쉽게, 많이 번다는 생각들을 하지 않나. 오늘 보니까 다 알아보더라. 말 한마디 쉽게 못할 것 같다"고 연예인의 고충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정준하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좋은 면이 있는가 하면 불편한 부분도 있다. 어떻게 매일 인생이 즐겁겠나. 때로는 화나는 일도 있고 그런데 사진 찍자고 하면 웃으면서 찍어줘야 하고. 그걸 안 해주면 싸가지없다 이런 이야기 듣는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우리도 상태 안 좋을 때가 있지 않나. 아침에 얼굴이 부었는데 '사진 찍어주세요' 한다. 제가 상태가 애매하다고 하면 '되게 비싸게 구시네' 이러고 간다. 그럼 화가 난다"고 일화를 밝혔다.



또 정준하는 "얼마 전에 이런 일도 있었다. '나 기억 안 나냐. 좀 잘 되더니 모른 척하네. 신사동 약국 앞에서 사진 찍었지 않냐' 하더라. 너무 화가 나더라"며 "이런 삶을 살아야한다. 욕을 할 수는 없지 않나. 얻는 것만큼 잃는 것도 있다"고 담담히 말했다.

그는 "반말 찍찍 하는 경우도 있다. 예의 바르게 '사진 한 장만'하면 만 장도 찍어준다"며 "난 장사를 하지 않나. 난 이렇게 잘 나가는데도 손님한테 뺨을 맞았다. 우리 직원들한테 함부로 하길래 '그러지 마시라' 했더니 방어할 틈도 없이 (때렸다)"고 해 분노를 자아냈다.

이어 "경찰에 신고까지 했는데 누굴 때렸는지 기억이 안 나서 사과를 못하겠다더라"며 "사건에 휘말리면 폭행시비 기사가 날 거 아니냐. 그래서 용서했다"고 상상 이상의 일화들을 말했다.

유튜브를 많이 본다는 정준하는 싫어하는 콘텐츠 역시 많이 있다고 했다. 그는 "자기 이익 생각해서 남이 쌓아놓은 걸 허물어트리는 것. 남을 깎아내리고. 물론 비판할 수 있다. 그런데 그렇게 함으로써 인생까지 망치면 안 되지 않나"라고 열변을 토했다.

또 그는 "요즘 제보를 많이 받는다. 유튜브에 이혼했다고 나온다더라. AI 이용한 가짜뉴스들이 있다. 늘 이야기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벌 받는다"고 혀를 찼다. 그럼에도 정준하는 "대응 못하고 억울한 거 많다"며 "그런 거 생각하면 한도끝도 없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끝으로 불안감을 묻자 정준하는 "늘 사람은 불안감이 있다. 얼마나 긍정적으로 생각하려느냐가 중요한 거다. 일 없으면 불안하고, 세상이 뭐 뜻대로 되나"라고 이야기했다.

정준하는 이날 유명인으로서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며 느끼는 여러 고충들, 그리고 가짜뉴스에 대한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솔직하게 들려준 연예인의 피곤한 삶에 많은 누리꾼들이 함께 분노하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직업의모든것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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