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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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보러 한국 行'…제시카·정수정, 여전한 우애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9.27 07:5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제시카와 정수정이 여전한 우애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 출연한 정수정은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을 통해 입성한 제27회 칸 국제영화제 참석 소감을 밝혔다.

그는 "꿈을 꾸는 것 같았다. 뭔가 와닿지 않고 영화의 한 장면을 이어서 찍는 기분이었다. 레드카펫이나 기자회견 할 때 떨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즐겼던 것 같다. 든든하게 옆에서 지켜주니까 소풍 간 느낌도 들었다"고 밝혔다.



등이 깊게 파인 연한 핑크색의 실크드레스를 입으며 아름다운 뒤태를 선보였다. 또한 굵게 진 웨이브에 짙은 붉은 색으로 립을 발라 고혹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

정수정은 "완벽하고 싶어 드레스를 3개를 들고 갔다. 감독님께 블랙, 핑크, 골드 중 드레스 색깔만 골라달라고 했더니 핑크를 고르시더라.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고, 언니 제시카도 핑크를 추천했다. 핑크로 표가 몰리더라"며 칸 영화제 드레스 선택에 제시카의 의견도 있었음을 언급했다. 




그는 지난 22일 진행된 '거미집' 인터뷰에서도 언니 제시카를 언급했다. 그는 제시카가 해준 조언이 있냐는 질문에 "저희 자매는 서로에게 되게 관심 없는 스타일이다. 앞에서 얘기는 안 하고 뒤에서 지켜보고, 하는가 보다 이 정도다. 모를 때도 많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거미집'은 너무 하고 싶었다는 것도 알고 있었고 하게 됐을 때도 잘 됐다고 응원해줘서 꼭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언니가 시사회 당일에 미국에서 입국했다"라며 말했다.

이어 "며칠 전부터 올 거냐고 물어봤다. 사실 '애비규환' 때는 못 왔다. '언니 꼭 왔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와줘서 고마웠고 잘 봤다고 하더라. 영화 끝나고 제 대사 따라하는 영상을 SNS에 올리고 그러더라. 서로 이건 어땠고 이렇게 진지하게 얘기하지는 않다. 각자의 길이 있고 그렇게까지 그런 걸 논하지 않는다. 그래서 사이가 좋은 것이 아닐까"며 웃었다. 



직접 언급한 애정도에 비해 두 사람은 뜨거운 자매간 우애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정수정의 SNS에 제시카와 함께 와인을 마시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두 사람은 고개를 맞대는 등 다정한 포즈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음을 증명했다.

또한 지난 10월 제시카는 "Made it just in time for my little one’s birthday!(내 어린 아이의 생일에 딱 맞춰 도착했어!)"라는 글과 함께 정수정의 생일파티를 함께 한 사진을 올렸다. 다양한 포즈를 취함은 물론, 제시카의 선물과 편지를 보며 정수정은 눈물짓기도 했다.

한편, 제시카는 2007년 그룹 소녀시대로 데뷔 후 2014년 팀을 떠났다. 최근 중국 걸그룹 재데뷔 프로그램 '승풍파랑적저저3'에 출연해 최종 2위에 올랐다. 정수정(크리스탈)은 27일 개봉을 앞둔 '거미집'에서 인기 급상승 중인 신예 배우이자 영화 속 영화 '거미집'의 주연배우 한유림 역을 맡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 정수정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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