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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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재욱, 13년 만 뮤지컬 컴백…이지나 연출 '파과' 캐스팅

기사입력 2023.09.26 10:14 / 기사수정 2023.09.26 10:1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김재욱이 '파과'로 13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선다.

26일 엑스포츠뉴스 취재에 따르면 김재욱은 내년 3월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파과'에 캐스팅돼 출연을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다.

뮤지컬 '파과'의 원작은 구병모의 장편 소설 '파과'(2013)다. 60대 여성 킬러라는 독특한 설정의 캐릭터 '조각'을 바탕으로 새로운 여성 서사를 만들어낸 작품이다.

소설은 노화로 표상되는 빛나다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한 찰나의 시선을 담았다. 세월의 흐름 속에서 자신의 변화를 마주하게 된 조각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를 쫓는다. 조각의 변화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투우, 변화의 발단이 되는 강 박사 등과의 관계를 통해 전개에 긴장감을 더한다.

뮤지컬 '파과'는 이지나 연출이 진두지휘한다. 여주인공으로는 뮤지컬 배우 차지연이 출연할 전망이다.
(2023. 09.26 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 김재욱은 앞서 뮤지컬 '헤드윅', 연극 '아마데우스'에서 이지나 연출과 호흡했다.

김재욱은 다양한 드라마, 영화에서 활약 중인 배우이면서도 노래 실력도 뛰어난 것으로 잘 알려졌다.

서울예술대 실용음악과 출신인 그는 2011년 4인조 록밴드 월러스를 결성해 보컬과 기타를 맡는 등 가수로 변신한 바 있다. 같은 해 동독 출신의 실패한 트랜스젠더 록 가수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헤드윅'에서도 열연했다.

뮤지컬 '파과'를 통해 '헤드윅'에 이어 13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오르는 가운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 매니지먼트숲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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