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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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 아나운서 왕종근, 퇴직금 사기 고백해 화제

기사입력 2011.07.01 09:54 / 기사수정 2011.07.01 09:54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누리 기자] 왕종근 전 KBS 아나운서가 자신의  퇴직금을 몽땅 사기당한 사연을 고백했다.
 
KBS 아나운서로 활동하다가 프리랜서를 선언한 왕종근은 최근 진행된 가족특집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 녹화에 참여했다. 그는  "퇴직 후 쓰레기에서 기름을 얻을 수 있다는 사업설명에 퇴직금을 투자했고 그 이후로 지인과 연락이 닿지 않아 모두 잃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한 "그 후 골프 사업에 투자를 했으며 부장으로 활약하였지만 회사가 없어지는 바람에 자신도 피해자였지만 빚쟁이들에게 독촉 전화를 받았던 사건도 있었다"고 말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어 왕종근은 "집을 담보로 대출까지 받아 부도난 회사에 투자했다"며 "그때 부인이 매일 같이 전화를 하고 직접 찾아가기까지 해서 겨우 돈을 돌려받아 가슴 쓸어내렸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왕종근은 "그 후로 투자의 '투', 사업의 '사'도 못 꺼낸다"며 "지금은 자신의 명의로 된 통장도 없고 돈 문제 있어서는 아내의 허락을 꼭 받아야 한다"고 말해 주변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MC 이경규는 "그동안 잃었던 돈을 모두 찾아주겠다"며 자신의 영화 사업에 투자해볼 것을 제안했고, 왕종근의 아내는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따로 뵙자"고 재치를 뽐냈다.
 
한편, 왕종근의 퇴직금 사기사건 고백은 오는 2일 오후 5시 15분 '붕어빵'에서 공개된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사진 = 왕종근 가족 ⓒ SBS]



온라인뉴스팀 이누리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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