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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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7이닝 1실점+타선 4홈런…흡족한 염경엽 감독 "팬들께 즐거움 드려 기쁘다"

기사입력 2023.09.24 17:34 / 기사수정 2023.09.24 17:34



(엑스포츠뉴스 잠실, 최원영 기자) 더할 나위 없는 승리였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팬들과 기쁨을 나눴다.

LG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5-1로 제압했다. 2연승을 달렸다.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10으로 줄였다.

선발투수 최원태가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9승째(6패)와 13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선보였다.

7월말 LG 이적 후 8~9월 갑작스레 부진에 빠진 최원태는 지난 11일부터 2군서 경기력을 재점검했다. 지난 10일 KIA전 이후 2주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랐다. 회심의 호투를 펼쳤다. 총 투구 수는 92개. 포심 패스트볼(33개), 슬라이더(25개), 체인지업(15개), 커브(10개), 투심 패스트볼(9개)을 구사했다. 포심 최고 구속은 시속 148㎞, 투심은 144㎞였다.

이어 유영찬이 1이닝, 박명근이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진성은 ⅓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선 오스틴 딘, 김현수, 오지환, 김민성이 차례로 홈런을 터트렸다. 오스틴은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김현수는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오지환은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김민성은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만들었다. 결승타는 홍창기가 차지했다. 홍창기는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을 빚었다.

0-0으로 맞서던 3회말, LG가 선취점을 냈다. 이재원의 안타, 도루 등으로 2사 2루가 됐다. 홍창기가 1타점 우전 적시타로 팀에 1-0을 선물했다. 이어 최원태가 4회초를 네 타자 만에 정리했다. 최원태는 역대 90번째로 개인 통산 1000이닝을 달성했다.

4회말 LG가 추가점을 올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오스틴이 솔로 홈런을 쳤다. 상대 선발 이태양의 2구째, 시속 126.3㎞의 포크볼을 받아쳐 중견수 뒤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31.3m의 시즌 21호포다. 점수는 2-0.

5회초 최원태의 유일한 실점이 나왔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이진영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최원태는 3구째로 시속 139.1㎞의 슬라이더를 던졌고, 비거리 123.8m의 홈런으로 이어졌다. LG는 2-1로 쫓겼다.

금세 쐐기를 박았다. 6회말 한화의 투수가 주현상으로 바뀌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김현수가 우월 솔로 홈런을 선보였다. 주현상의 7구째, 시속 148.1㎞의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비거리 105.6m의 시즌 6호 홈런을 만들었다. 점수를 3-1로 벌렸다.

LG는 7회말 한화의 세 번째 투수 이민우와 상대했다. 선두타자 오지환이 이민우의 3구째, 시속 136.8㎞의 슬라이더를 노렸다. 비거리 115.1m의 우월 솔로 홈런이 됐다. 시즌 7호포. 오지환은 이 홈런으로 6시즌 연속 100안타를 이뤘다. 역대 67번째다. LG는 4-1로 미소 지었다.

후속 김민성도 이민우의 2구째, 시속 137.7㎞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비거리 117m의 좌월 솔로 홈런을 선보였다. 시즌 7호포다. 김민성은 홈런으로 통산 1400안타를 장식했다. 역대 59번째다. 연속타자 홈런은 올 시즌 리그 18호이자 LG 2호, 역대 통산 1114호다. LG는 5-1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4점의 격차를 유지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최원태가 포심과 체인지업 비율을 높이며 선발로서 좋은 역할을 해 승리의 발판을 만들어줬다. 우리 필승조들이 자신의 이닝을 책임져주면서 지키는 야구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공격에서는 3회 홍창기의 결승타로 전체적인 경기의 분위기를 가져왔다. 오스틴, 김현수, 오지환, 김민성의 홈런 4개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리는 야구를 보여줄 수 있어 기뻤다"고 전했다.

염 감독은 "주말을 맞이해 많은 팬들이 찾아주셨다. 보내주신 뜨거운 응원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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