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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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치·박치면 어때? 휴대폰만 들고 따라와 ['K팝 챌린지' 도전]

기사입력 2023.09.30 13:5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엿새 동안의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소중한 사람들과 댄스 챌린지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준비물은 단 2가지, 춤추겠다는 의지와 카메라. 

긴 연휴 기간 동안 가족 혹은 오랜만에 만난 친인척과 둠칫둠칫 어깨를 들썩일 수 있는 챌린지를 소개한다. 명절의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고서 이왕이면 재미있게 소화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주의: 평소 숏폼 플랫폼에 빠져 사는 필자의 개인 취향이 들어갈 수 있음)



최근 가장 핫한 챌린지를 꼽자면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를 통해 탄생한 '스모크(Smoke)' 챌린지가 아닐까. 다이나믹 듀오, 이영지가 부른 이 노래에 댄서 바다의 안무가 채택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엄지손가락을 세워 라이터에 불붙이는 행위를 연상시키는 동작 등 재치 있는 직설적인 안무로 SNS에는 '#smoke(스모크)'라는 해시태그로 각자의 개성이 돋보이는 댄스 챌린지 영상들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세이 소(Say So)', '키스 미 모어(Kiss Me More)' 등 다수의 히트곡을 챌린지로 흥행에 성공한 팝스타 도자 캣은 신곡 '페인트 더 타운 레드(Paint The Town Red)'로 또 한번 숏폼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가사에 등장하는 '데빌(Devil)'을 표현하듯 머리 위에 악마 뿔을 만들고 두 발을 번갈아 추는 것이 포인트.  

NCT U의 '배기진스(Baggy Jenas)' 챌린지도 그루비한 힙한 동작들로 춤 좀 춘다는 MZ세대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이와 함께 드라마 '스물 다섯 스물 하나'의 남자 주인공 '백이진'과 곡 제목의 발음이 비슷한 점을 활용한 상황극 챌린지도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전소미의 '패스트 포워드(Fast Forward)'는 발매와 동시에 테크토닉(테크노+일레트로닉)을 내세운 챌린지로 유행에 탑승했다. 테크토닉이 2000년대 후반 음악계를 휩쓸었던 장르라는 점을 살려 3040 세대에는 추억을, 1020 세대에는 신선한 자극을 줬다. 



춤에 자신 없어도 좋다. 상, 하체를 현란히 흔들어야만 댄스 챌린지가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이런 이들을 위해 간결한 손동작만으로 이루어진 챌린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남매듀오 악뮤(AKMU)의 '러브 리(Love Lee)'가 그 주인공. 브이 포즈를 하고 'L.O.V.E.(러브)' 가사에 맞춘 잔망스러운 손하트만 날리면 하나의 챌린지가 완성된다. 

NCT 드림의 '요거트 셰이크(Yogurt Shake)' 역시 도전해볼만 하다. 상대 앞에만 서면 나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수줍은 마음을 표현한 가사처럼 내 마음을 몰라주는 상대에 대한 토라진 표정과 삐진 듯한 동작들이 귀여움을 선사한다.





가요계에 챌린지 열풍이 분 것은 지난 2020년, 가수 겸 프로듀서 지코가 숏폼 플랫폼 틱톡(TikTok)을 통해 '아무노래' 챌린지를 선보인 것이 가히 대한민국에 돌풍을 일으켰다.

'아무노래' 곡 위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가 두 팔을 길게 뻗어 위아래로 리듬감 있게 흔들었다. 크러쉬부터 마마무 화사, 선미, 청하 등 가요계 동료들뿐만 아니라 장성규, 유재석 등 연예계 선후배들이 챌린지로 '하나'가 됐다. 

이러한 댄스 챌린지는 연예인에게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챌린지, 말 그대로 도전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것이 포인트. 연휴 동안 챌린지로 소중한 사람들과 추억을 쌓을 수 있길 바라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지코 SNS, 각 아티스트 공식 틱톡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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