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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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착취 논란' 쟈니스, 이름 버리고 새 출발?…"상호·손해 배상 논의" [엑's 재팬]

기사입력 2023.09.20 08:3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일본의 대형 기획사 '쟈니스 사무소' 측이 성 착취 의혹에 관련해 향후 경영 방향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최근 영국 BBC 보도를 통해 '쟈니스 사무소' 창업주인 故 쟈니 기타가와의 성폭력 문제가 화제가 되며 '쟈니스 사무소'는 해당 피해에 대한 수습과 신뢰 회복에 나서기 시작했다.

지난 7일, 쟈니스 사무소 측은 처음으로 성 착취 의혹에 대해 인정했으며 '쟈니스' 사장 후지시마가 사임했다. 이어 이들은 13일 "쟈니 키타가와에 의해 장기간에 걸친 성 가해가 있었다고 인식하고 있어 피해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말씀드린다"며 보상 및 재발 방지책을 발표했다.

이어 이들은 피해자 구제 위원회를 설치해 신고내용을 검토할 것이라며 보상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를 약속했다.

이어 19일, 쟈니스 사무소는 '향후 회사 경영에 대한 보고서'를 공식 채널을 통해 발표했다.



'쟈니스 사무소' 측은 "우리 회사가 미래에 어떻게 존재해야할지 고민하며 여러분의 비판을 받아들였다"며 "이사회 측은 후지시마 주식의 처리, 구체적인 피해 보상, 상호 변경, 직원 및 경영 방향을 다각도로 논의하는 회의를 했다"고 밝혔다.

최근 창업주의 이름을 딴 '쟈니스 사무소'라는 이름을 유지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는 비판이 쏟아졌기 때문에 이들의 상호 변경에 대해서 관심이 쏠린 상태다. 

상호 변경에 대한 예고를 한 쟈니스 사무소는 이어 "법률 문제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겠다. 10월 2일에 진행 상황을 발표할 것"이라며 다시 한번 피해자와 관계자들,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쟈니 기타가와는 1962년 쟈니스 사무소를 설립해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SMAP, 아라시 등 여러 아이돌을 탄생시켰다. 하지만 쟈니 기타가와에 대한 성 착취, 성폭력 의혹은 과거부터 끊이지 않아 꾸준히 화제가 되어 왔다.

이들은 최근까지도 '쟈니스 사무소'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인물들의 기자회견에도 "고인이라 사실관계 파악이 어렵다"며 별다른 입장을 밝혀오지 않았다.

사진 = 쟈니스 사무소, AFP/연합뉴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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