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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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중단' 리아→'탈퇴' 로운, 손편지 속 엇갈린 팬 반응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9.18 21: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같은 날 각기 다른 그룹에서 활동을 중단한 멤버가 둘이나 나왔다. 하지만 이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나뉜다.

먼저 있지(ITZY) 리아의 활동 중단 소식이 전해졌다. 18일 오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리아의 건강 상태에 대해 "극도의 긴장과 불안감을 겪고 있다"라며 "안정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JYP는 리아의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며 치료에 전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활동 재개 시점에 대해서는 "본인과 멤버들이 서로 충분한 상의를 진행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로 인해 있지 5인의 버블 서비스 신규 결제가 중단됐고, 리아의 버블 또한 다음달 4일부터 일시 중단된다.



리아는 이달 초에도 건강상의 이유로 스케줄을 소화하지 못했던 적이 있던 탓에 팬들은 비록 리아의 모습을 보지 못하더라도 그가 건강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하고 있다.

리아 또한 손편지를 통해 "지금은 잠시 시간을 갖고 제 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채워 나아가야 할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저는 항상 말하듯 진심으로 믿지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믿지들이 기다려주고 걱정해준 마음에 보답할 수 있게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몇 시간 지나지 않아 SF9에서도 팀 활동을 중단하는 멤버가 등장했다. 다만 리아의 경우와는 다르게 팀에서 탈퇴한다는 입장이 전해졌다.

SF9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2016년 데뷔해 7년간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해온 SF9이 9월 18일 1차 계약 종료를 맞았다"며 "이미 전 멤버가 당사와 재계약을 한 SF9은 로운을 제외한 8인 체제로 다시 한번 도약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로운은 연기를 비롯한 개인 활동에 전념할 예정"이라며 "활동 방향은 다르지만 언제나 SF9 제9의 멤버로 남아있을 로운과 나머지 여덞 명의 멤버들 모두 서로 응원하며 팬 여러분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각자의 길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로운 또한 손편지를 통해 "때에 따라 오해가 생기면 아니라고 맞설 용기가 필요할 때도 있는데, 항상 숨기만 바빴던 지난날들이었다. 그런 저의 안일한 태도에 상처받고 서운함을 느낀 팬분들이 계시다면 정말 죄송하다"며 "전과 다른 제 모습에 낯섦을 느끼셨다면 그 역시도 제가 숨어버린 탓에 서운함을 느끼셨을 거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손편지를 통해 진심을 전했음에도 팬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그를 응원하는 팬들도 있는 반면, 지난해 7월 'THE WAVE OF9' 활동을 드라마 촬영을 이유로 불참했던 점, 손편지에 SF9과 관련한 언급이 없던 점을 들어 아쉬움을 전하는 팬들도 있었다.

이미 로운은 현재 방영 중인 JTBC 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KBS 2TV '혼례대첩'의 출연도 확정지은 만큼 그가 배우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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