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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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봉·노영국, 같은 날 별세…동시에 진 연예계 큰 별 '애통' [종합]

기사입력 2023.09.18 22:5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변희봉과 노영국이 같은 날 세상을 떠나 연예계가 슬픔에 빠졌다.

18일 배우 노영국의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측은 "작품에 출연중인 배우 노영국이 이날 새벽녘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1948년 생인 노영국은 지난 1974년 MBC 공채 탤런트 7기로 정식 데뷔해 활발히 연기 활동을 펼쳤다. 드라마 '대왕 세종', '태종 이방원', '우리집에 사는 남자', '천만번 사랑해'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고인은 최근까지 활발히 작품에 출연해왔다. 특히 지난 16일 첫 방송된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 태산그룹 회장 강진범 역으로 출연하기도. 그러나 방송 2회 만에 비보가 전해졌고,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노영국의 유작이 됐다.

고 노영국의 빈소는 한양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유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동료 선후배들이 참석해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같은 날 배우 변희봉의 별세 소식도 이어졌다. 변희봉은 췌장암 재발로 투병을 이어오다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1942년 생인 변희봉은 1966년 MBC 성우 공채 2기로 데뷔한 후 1970년 드라마 '홍콩 101번지'로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전원일기', '조선왕조 오백년', '여명의 눈동자', '왕과 비', '허준', '솔약국집 아들들', '공부의 신', '불어라 미풍아',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 '트랩', 그리고 영화 '화산고', '선생 김봉두', '시실리 2km', '공공의 적2', '주먹이 운다', '이장과 군수', '적과의 동침', '킹콩을 들다', '미스터 고', '양자물리학 '등에 출연,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또한 장편 영화 데뷔작 '플란다스의 개'를 시작으로 '살인의 추억', '괴물', '옥자'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봉준호 감독과도 남다른 인연을 맺어왔다. 특히 '괴물'로는 2006년 제27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제51회 아시아-태평양 영화제 남우조연상, 제9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올해의 남자배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2020년에는 대중문화 각계에서 활약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관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고 변희봉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 17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0일이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 흑석동 달마사 봉안당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노영국 공식홈페이지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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