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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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 지각으로 게스트 1시간 기다리게 해"…김수미의 '과거 폭로' (아형)[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9.17 07:0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아형' 김수미가 과거 탁재훈의 지각 습관을 폭로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의 배우 김수미, 정준하, 윤현민, 유라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배우들은 김수미는 대본 리딩 때도 열정적으로 임한다고 입을 모았다. 윤현민은 "난 보통 (리딩에) 70% 에너지를 준비해간다. 그런데 대선배님이 이렇게 준비해오면 올린다"며 "유일한 한 명 그냥 글을 읽는다. 아랑곳 하지 않고 읽더라"고 그 한 명이 탁재훈이었다고 했다.



정준하는 "정말 성의없게 하는 걸 처음 봤다"며 "리딩 쉬는 시간때 탁재훈한테 아프냐고 했더니 (촬영하며 대사가) '다 바뀔 거'라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김수미는 "대본 리딩 끝나고 회식하는데 재훈이가 감독한테 연락이 왔다더라. '수미 엄마 읽는 걸 보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더라"고 포장했다.

덧붙여 김수미는 "재훈이처럼 반듯한 아이가 없다"며 "재훈이 시간 약속 안 지키는 걸 내가 11년 전에 고쳐줬다"고 탁재훈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그는 "새 프로그램 들어가면 함께하고 싶은 MC를 찍는다. 한 번은 KBS에 탁재훈, 이상민과 같이 하고 싶다고 하니까 탁재훈은 KBS 국장이 '내가 방송국에 있는 한 그 새X 하고는 안 해' 하더라. 그 국장이 PD 시절에 재훈이가 게스트를 1시간 반을 기다리게 했대. 전화하면 사우나에 있다더라"고 밝혔다.

그 습관을 김수미가 고쳤다고. 그는 "'가문의 수난' 촬영 때 새 프로그램 섭외 제안이 왔다. 신현준과 탁재훈을 그 자리에서 섭외했다"며 "내가 '재훈아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시간 약속 안 지키는 거다. 네가 녹화날 5분만 늦어도 녹화 안 하고 집으로 갈 거'라고 했다"고 당부했음을 이야기했다.

이어 김수미는 "파주 세트장에서 신현준은 메이크업 다 하고 있는데 재훈이가 안 보이는 거다. 그때 현준이가 '재훈이가 안 늦으려고 어젯밤에 와서 옆에 모텔에서 잤다더라. 지금 모텔에 있다더라"고 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강호동은 "이건 지각이냐 아니냐"고 했고, 김수미는 "녹화 20분 남았는데 파자마 차림으로 왔다. 그때부터 (약속 시간을) 잘 지켰다"고 했다. 김수미의 말에 아는 형님 멤버들도 "(탁재훈이) 이제 지각 안 한다"고 증언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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