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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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시청률 7%"…'유괴의 날' 윤계상·박성훈·김신록, 흐름 탄 ENA 효자작 될까 [종합]

기사입력 2023.09.13 12:04 / 기사수정 2023.09.13 12:1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윤계상, 박성훈, 유나, 김신록이 ENA 기대작 '유괴의 날'로 뭉쳤다. 

13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ENA 새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윤계상, 박성훈, 유나, 김신록, 박유영 감독이 참석했다. 

'유괴의 날'은 어설픈 유괴범 김명준(윤계상 분)과 11살 천재 소녀 최로희(유나)의 세상 특별한 공조를 담은 코믹 버디 스릴러. 2% 부족하고 허술한 유괴범과 똑 부러지고 시크한 천재 소녀의 진실 추적이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믿고 보는 배우들도 대거 합류했다. 윤계상은 초짜 유괴범 김명준 역, 유나는 기억을 잃은 11세 천재 소녀 최로희 역, 박성훈은 강력반 형사 박상윤 역, 김신록은 김명준의 전처 서혜은 역에 분해 기대를 모은다. 

이날 박유영 감독은 "'유괴의 날'은 장르적인 종합선물세트라고 말할 수 있다. 코믹, 액션, 버디, 스릴러, 휴먼까지 다양한 장르를 한 작품 안에 맛깔스럽게 포장을 했다. 드라마를 보시는 내내 시청자분들이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윤계상은 이번 작품을 통해 아빠 역할에 첫 도전한다. 그는 "결혼을 해서 선택한 것도 사실 있는 것 같다. 제가 결혼을 하면서 가족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 만약 딸아이를 맡고 있고 그 아이가 아프면 제가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시나리오를 봤다. 또 따뜻함이 있고 해피엔딩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끌렸다. 그리고 촬영도 행복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유나라는 친구를 만나지 않았나. 며칠 전에 '뉴스룸'에서 이야기했지만 촬영을 하면서 '나도 딸이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을 했다. 너무너무 재밌었다"고 밝혔다. 

유나는 500:1의 경쟁률을 뚫고 최로희 역에 발탁됐다. 유나는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한 드라마에 이렇게 많이 나오는 것도 처음이고 대사량과 분량도 많았다"며 "조금 더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게 신경 썼던 것 같다. 그리고 아빠(윤계상)와의 호흡도 너무 재밌었다. 너무 좋았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남남'에 이어 '유괴의 날'에서도 형사 역할을 맡은 박성훈은 "둘 다 경찰 공무원이긴 하지만 '남남'의 재원이는 파출소 소장이고, 상윤이는 강력계 형사다. 또 재원이는 그럴듯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허술하고 허당이다. 반면에 상윤이는 철저하고 날카롭고 단단한 인물이다. 또 외적으로도 다르다. '남남' 때 10kg 증량을 했는데 '유괴의 날'은 다시 감량을 했다. 외적으로 샤프해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의뭉스러운 캐릭터 서혜은 역의 김신록은 "남들이 보기에 속을 알 수 없는 캐릭터다. 저는 혜은이가 욕망이 큰 사람이라고 생각해 입으로 하는 말과 눈으로 하는 말이 다르게 보이게 연기하려고 했다"고 털어놔 궁금증을 자아냈다.  

'유괴의 날'을 선택한 이유도 밝혔다. 박성훈은 "1부를 비행기에서 읽었는데 삽시간에 후루룩 읽히더라. 기존 드라마들과 설정이나 소재가 다르게 잘 읽혔다.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이 작품을 하겠다고 말씀드렸던 기억이 있다"고 답했다. 윤계상은 "저도 성훈이랑 비슷했다. 시나리오가 재밌고 설정 자체가 재밌었다. 특히 드라마 안에서 벌어지는 반전이 대단했다"고 강조했다.



유나는 "저는 오디션으로 로희를 알게 됐다. 그전에 소설도 읽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재밌게 읽었던 책이었다. 5차까지 오디션을 보는데 1차, 2차 올라가면서 로희라는 캐릭터에 더 욕심이 생겼다. 천재 아이라는 타이틀이 특이하지 않나. 캐릭터 욕심도 컸다"고 털어놨다. 

김신록은 "저도 대본을 재밌게 읽었다. 또 이 작품이 박유영 감독님이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예전에 제가 넷플릭스 '모범가족'이라는 작품의 오디션을 본 적이 있었다. 남자 역할을 여자 역할로 바꿔서 캐스팅이 됐는데, 제가 경력도 많지 않고 소속사도 없을 때 나를 눈여겨 봐주신 분이라 나의 어떤 부분을 잘 이끌어내 주실 것 같았다. 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게 해준 감사한 마음이 있어서 출연하게 됐다"고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유괴의 날' 원작과 12부작 드라마의 차별점도 소개했다. 박유영 감독은 "원작은 1/3 지점 이후에 상윤이 중심인 형사물로 풀어지는데 저희는 12부작 시리즈로 옮기면서 명준과 로희 두 사람의 케미를 중심으로 극을 끌고 가는 걸로 각색을 했다. 두 사람의 기묘한 로드무비에서 오는 코믹, 휴먼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연출도 그런 부분에 포커스를 맞춰서 촬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괴라는 자극적인 소재가 원작에 있어 저희도 사용했다. 그러나 자극적인 소재라  최대한 피하려고 했다. 시청자분들이 작품을 보시고 나서 가족이라는 의미를 다시 되새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목표 시청률은 7%다. 전작 '남남'이 5.5% 시청률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성과를 거뒀던 박성훈은 "ENA에서 아직 연락이 없더라. 오늘 이후에 기별을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안 그래도 아까 저희가 시청률에 대한 이야기를 눴다. (김)신록 누나가 7%를 달성했으면 한다고 하더라. 저도 그 바람에 이어 7%가 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유괴의 날'은 오는 13일 오후 9시 ENA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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