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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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야스의 명장병?'…일본, 튀르키예전서 선발 10명 교체 '파격'

기사입력 2023.09.12 21:35 / 기사수정 2023.09.12 21:35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전차군단 독일을 적지에서 4-1로 대파하고 상대팀 감독을 떨어트린 일본 축구가 다음 경기인 튀르키예전에서 선발 라인업을 무려 10명이나 바꾼 채 임한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9시20분부터 벨기에 헹크 체게카 아레나에서 9월 두 번째 A매치 튀르키예전을 치른다.

일본은 지난 10일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열린 독일과 친선 경기에서 전반과 후반에 각각 2골씩 몰아쳐 4-1로 대승했다. 내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를 개최한 독일은 이 경기 참패의 책임을 물어 한스 디터 플릭 감독을 해임했다. 독일 축구 역사상 처음 있는 대표팀 감독 경질이었다.

여세를 몰아 지난 6월 포함 A매치 4연승에 나선 일본은 튀르키예전에서 독일전 선발 멤버 중 한 명만 남겨두는 파격 라인업으로 싸운다.



골키퍼로 나카무라 고스케(포르티모넨스)가 나선 것을 비롯해 백4엔 이토 히로키(슈투트가르트), 마치다 고기(우니옹 생쥘르아주), 다니구치 쇼고(알 라이얀), 마이쿠마 세이야(세레소 오사카)가 포진했다. 더블 볼란테로는 다나카 아오(포르투나 뒤셀도르트), 이토 아쓰키(우라와 레즈)가 나섰다. 2선 공격수 3명은 도안 리쓰(프라이부르크),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나카무라 게이코(랭스)로 짜여졌다.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에서 활약하며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득점왕을 차지한 후루하시 교고가 원톱에 섰다.

일본은 독일전에선 골키퍼 오사코 게이스케(산프레체 히로시마)를 비롯해 백4를 이토 히로키,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이타쿠라 고(묀헨글라드바흐), 스가와라 유키나리(AZ 알크마르)로 구성했다. 엔도 와타루(리버풀), 모리타 히데마사(스포르팅 리스본)가 더블 볼란테로 배치됐다. 2선엔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가마다 다이치(라치오), 이토 준야(랭스)가 포진했다. 원톱엔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가 나섰다.



독일전 72시간이 지나지 않아 튀르키예전 치르는 것을 감안한 듯 레프트백 이토 히로키 한 명을 제외한 10명을 바꾸는 파격 용병술을 단행한 것이다.

독일전에선 골키퍼를 제외하고 선발로 나선 필드플레이어 10명이 전원 유럽파였으나 튀르키예전에선 J리거 2명에 카타르에서 뛰는 다니구치도 집어넣었다.

튀르키예는 골키퍼 우구르찬 차키르(트라브존스포르)를 필두로 오누르 불루트(베식타슈), 찰라르 쇠윤주(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오잔 카바크(호펜하임), 메르트 뮐뒤르(페네르바체·이상 수비수), 살리 외즈찬(도르트문트), 유수프 사리(데미르스포르), 오르쿤 쾨크취(벤피카), 살리 우찬(베식타슈), 이르판 카베치(페네르바체·이상 미드필더), 베르투그 일디림(렌·공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일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위로 아시아에서 순위가 가장 높다. 튀르키예는 FIFA 랭킹 41위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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