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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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대표팀, 16일 파리올림픽 예선 출전…엔트리 14인 확정 [오피셜]

기사입력 2023.09.12 17:30 / 기사수정 2023.09.12 18:30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아시아 4강에도 실패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올림픽 예선을 통해 명예회복을 노린다.

대한배구협회는 12일 "오는 16일부터 24일까지 폴란드 우치에서 개최되는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에 여자배구 대표팀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엔 선수 14명이 이름을 올렸다. 김다인(현대건설), 김지원(GS칼텍스)이 세터진을 이끈다. 리베로 포지션은 김연견(현대건설), 문정원(한국도로공사)이 책임진다.

강소휘, 권민지(이하 GS칼텍스), 박정아, 이한비(이하 페퍼저축은행), 표승주(IBK기업은행)까지 5명이 아웃사이드 히터를 구성한다. 아포짓스파이커로는 이선우(정관장)가 선발됐다. 미들블로커는 박은진, 정호영(이하 정관장), 이다현(현대건설), 이주아(흥국생명)가 뽑혔다.

대표팀은 이번 파리 올림픽 예선전 C조에 속했다. 이탈리아, 폴란드, 독일, 미국, 콜롬비아, 태국, 슬로베니아를 차례로 상대할 예정이다. 싱글라운드로빈 후 조 2위까지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진다.

세자르호는 오는 14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대회 개최지인 폴란드 우치로 출국한다.



한국 여자배구는 지난 2012 런던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에서 4강 쾌거를 달성하며 국민들에 기쁨을 안겼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도 첫 경기에서 일본을 완파하며 8강에 진출하는 등 2010년대 구기 중 올림픽에서 가장 경쟁력을 갖춘 종목으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지금은 2년 전 '세계 4강'의 영광을 뒤로하고 2008 베이징 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올림픽 본선 티켓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에 휩싸여 있다.

지난 2년간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24연패 치욕을 맛본 것에 이어 얼마 전 끝난 아시아선수권에선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 한 수 아래로 꼽혔던 팀들에게 굴욕적인 패배를 당하며 아시아 6위로 끝냈기 때문이다.

세계랭킹은 어느덧 36위까지 내려가 랭킹으로 상위 5팀에 주어지는 올림픽 쿼터를 꿈도 못 꾸게 됐다. 결국 이번 올림픽 예선에서 2위 안에 들어야 4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이 가능하지만 세계랭킹 2위 미국을 비롯해 이탈리아(5위), 폴란드(7위), 독일(12위) 등 C조 유럽 3강과의 격차가 적지 않게 벌어진 것이 현실이다.

콜롬비아(14위), 태국(20위), 슬로베니아(25위) 등도 한국보다 랭킹이 앞서는 상황이다.

다만 올림픽 예선은 다른 대회와 비교해 집중력이 다르다. 여자배구 특유의 응집력과 저력을 기대할 수밖에 없게 됐다.


◆ 여자배구 대표팀 파리 올림픽 예선 일정(한국시간)

9월17일 오전 3시45분 한국-이탈리아

9월18일 오전 0시30분 한국-폴란드

9월19일 오후 6시30분 한국-독일

9월20일 오후 9시30분 한국-미국

9월22일 오후 6시30분 한국-콜롬비아

9월23일 오후 9시30분 한국-태국

9월24일 오후 6시30분 한국-슬로베니아


사진=엑스포츠뉴스DB, 대한배구협회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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