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본 놈들의 미각" 연정훈X나인우, 정읍 한우 정확히 찾았다 (1박 2일)[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정훈과 나인우가 정읍 한우를 정확히 찾아냈다.

10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연정훈과 나인우가 전주 여행에서 지역별 한우 감별사로 등극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아침 식사 메뉴로 세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됐다. 이정규PD는 한 메뉴당 2명씩 먹을 수 있고 밥을 먹으면 그냥 퇴근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세윤과 유선호는 전주에 온만큼 콩나물국밥과 모주를 선택했다. 김종민과 딘딘은 카프레제 샐러드와 아이스아메리카노, 연정훈과 나인우는 한우갈비탕과 식혜를 골랐다.

이정규PD는 멤버들의 메뉴 선택이 끝나자 "직접 요리를 해서 먹고 퇴근하면 된다. 메인 식재료는 직접 공수해 오라"고 말했다. 이정규PD는 콩나물국밥을 고른 문세윤과 유선호의 경우 이번 여행지가 전주이기 때문에 제작진이 미리 콩나물을 준비해뒀다고 덧붙였다. 



문세윤과 유선호가 바로 요리에 돌입한 가운데 김종민과 딘딘은 카프레제 샐러드에 들어가는 치즈를 구하기 위해 임실로 향했다. 두 사람은 진짜 임실 치즈를 찾아야 하는 미션에서 두 번째 도전만에 성공, 치즈를 가지고 베이스캠프로 돌아갔다.

한우를 구해야 하는 연정훈과 나인우는 정읍으로 이동해 진짜 정읍 한우 찾기 미션에 나섰다. 제작진은 세 가지 종류의 고기를 한 점씩 구워서 시식을 한 뒤 정읍 한우를 맞혀야 한다고 했다. 정읍, 횡성, 호주산 고기가 준비되어 있다고. 실패 시 10분 뒤 재도전하는 방식이었다.

 

연정훈과 나인우는 동시에 2번 고기부터 맛봤다. 나인우는 "이거 안다. 호주산이다. 고기도 먹어본 놈들이 안다고. 호주산 고기들 특징이 굉장히 부드럽지만 향이 되게 강하다"고 했다. 연정훈 "역시 100%다. 오는 과정에서 살짝 냉동하기 때문에 특유의 비릿한 맛이 있다"고 나인우와 같은 생각이라고 했다.
 
연정훈과 나인우는 3번 고기를 시식한 뒤 마지막으로 1번 고기를 먹어봤다. 연정훈은 1번과 3번이 헷갈린다고 했다. 이에 나인우는 "3번이 조금 더 부드럽다. 지방층이 조금 더 많다"면서 3번이 횡성 한우라고 주장했다. 연정훈은 "1번은 조금 독특했다. 너무 맛있다"고 했다.
 
연정훈과 나인우는 별다른 이견 없이 확신에 찬 얼굴로 1번이 정읍 한우, 2번이 호주산, 3번이 횡성 한우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완전 정답이라고 말하며 세 가지 고기를 정확히 구분한 두 사람의 모습에 놀라워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