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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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마을차차차' 표절 의혹 불구"…서울드라마어워즈, 中 수상작 선정 논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9.08 10:20 / 기사수정 2023.09.08 11:22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서울드라마어워즈가 한국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표절작으로 의심을 받은 중국 드라마를 수상작으로 선정해 논란이다. 

지난 6일 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위원장 김의철)는 제18회 서울드라마어워즈 2023에서 국제경쟁부문, 한류드라마부문, 국제초청부문 총 3개 부문의 수상자(작)을 발표했다.

44개국 344편의 역대 최대 규모의 드라마가 참여해 경쟁한 가운데, 중국드라마 '거유풍적지방: 바람이 머무는 곳'(Meet Yourself)이 국제경쟁부문 작품상 장편 부문에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중국 배우 유역비, 리시엔이 주연을 맡은 '거유풍적지방: 바람이 머무는 곳'(Meet Yourself)은 도시에 살던 여자가 시골에 정착해 시골 출신 남자와의 로맨스를 그리는 내용이다. 

문제는 '거유풍적지방: 바람이 머무는 곳'(Meet Yourself)이 지난 2021년 방영된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와 유사성이 제기된 작품이라는 것이다. 

도시 여자와 시골 남자의 로맨스를 다룬 설정은 흔하다고 할 수 있지만 초반 여자 주인공이 신발을 잃어버리자 남자 주인공이 슬리퍼를 구해준다는 설정, 남자 주인공이 도시에서 투자 전문가로 잘 나갔던 과거를 갖고 있고, 마을에 무슨 일이 생기면 앞장서는 캐릭터라는 점 등이 '갯마을 차차차'와 흡사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그러나 '거유풍적지방: 바람이 머무는 곳'(Meet Yourself)은 '갯마을 차차차'의 정식 리메이크작이 아니다. 표절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가운데 한국 드라마 시상식에서 이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서울드라마어워즈 2023 시상식은 오는 21일 오후 6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개최된다. 이날 시상식은 KBS 2TV와 서울드라마어워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사진 = tvN, 거유풍적지방 포스터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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