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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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한 '막장 드라마' 뺨쳐…뇌피셜→사과로 얼룩진 '나는 솔로' 16기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9.07 13:3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나는 솔로' 16기, 뇌피셜과 가짜뉴스, 사과의 연속이다.

최근 방영 중인 ENA·SBS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16기는 돌싱 특집으로 방송되고 있다. '뇌피셜', '가짜뉴스' 등 역대급 '막장 전개'에 출연진들은 연일 사과문을 올리고 있다.



지난 6일 영자는 "죄송합니다. 데이트를 망치고 와서 정확하지 않은 말을 제 생각대로 아무렇게나 말하는 영자의 모습을 오늘 방송으로 보니 부끄럽고 반성하게 된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그는 "앞으로는 언행에 더욱 주의하여 행동하는 사람이 되겠다"며 "저 때문에 기분 나쁘신 분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반성했다.

같은 날 방송된 '나는 솔로'에서 영자는 영수에게 옥순이 영수만 바라봤다며 거짓 정보를 퍼트렸으며 지속적으로 옥순의 험담을 늘어놓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16기 영수도 사과 행렬에 합류했다. 그는 "이번에는 영자뿐만 아니라 인상 찌푸리며 시청하셨을 돌싱맘 워킹맘 분들께도 사과 말씀 올린다. 그분들의 희망을 앗아가려 한 태도가 저 또한 보기 민망했다"라고 자신의 태도에 대해 반성했다.

그는 "영자를 배려하며 밀어낸다는 것이 과했을뿐더러, 여러 이유를 나열하며 밀어내는 안일한 대처로 상처를 남겨준 것 같다"며 "저는 고립된 솔로나라에서 남들보다 관심을 더 받았다는 이유로 ‘우물 안 개구리’의 자뻑에 취해 겸손을 잃었던 거 같다. 조급좌 사과좌 자뻑좌 많이 욕해 주셔도 달게 받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영수는 영자 아들의 어린 나이, 데이트가 힘든 워킹맘의 출퇴근 시간 등을 언급하며 영자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영수는 지난 2일에도 "시청하던 저도 이불킥 할 정도. 어쩜 저리도 갑 행세를 했는지. 말 그대로 꼴값영수 맞았습니다. 시청자분들께 불편을 드려 저도 마음이 불편했다. 영자님께도 사과드린다"고 방송 후기를 남긴 바 있다.

지난 3일에는 영숙도 사과문을 올렸다. 영숙은 "저를 보시고 많이 불편하셨을 것을 알고 있다. 광수님과의 데이트에서 먼저 간 부분, 옥순님이 얘기를 전했다고 오해했는데 미안합니다"라고 사과했다. 

한 누리꾼이 옥순에게 연락해 진심으로 사과하라는 댓글을 달자 영숙은 "인스타, 카톡 모두 차단하셔서 전할 방법이 없더라. 목소리로 전하고 싶은데 제 뜻대로 잘 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0일 방송분에서 영숙은 광수와의 데이트 중 광수가 영숙의 트라우마를 건드리는 발언을 하자 데이트 장소를 박차고 나왔다.

영숙이 숙소로 돌아오자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궁금해했던 순자가 영숙에게 이유를 물었고, 영숙은 자신의 복귀 사실을 옥순이 전했다고 오해했다. 실은 정숙이 봤던 것. 옥순은 영숙에게 사과를 요구했지만 화해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영자의 사과문에 "옥순에게 사과해라", 영수의 사과문에는 "하루에 사과문이 몇 개냐", "방송은 방송으로만", "반성의 모습 보기 좋다", "연애 프로그램이 아니라 자아성찰 프로그램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나는 솔로' 뇌피셜, 가짜뉴스 등으로 16기의 러브라인은 점차 접입가경으로 들어가는 가운데, 앞으로 출연진들은 몇 번의 사과문을 더 쓰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SBS PLUS, ENA, 16기 영자·영수·영숙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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