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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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 너무 세"…화사, '19금 퍼포먼스' 논란 후 싸이 품에서 새 도전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9.05 08:0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화사가 19금 퍼포먼스로 인한 외설 논란을 겪었을 당시의 심경을 토로하며 싸이와 손을 잡고 새 활동에 나서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4일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에는 '성시경의 만날텐데. 화사 첫 게스트 신고식 제대로 치렀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화사는 오는 6일 새 디지털 싱글 'I Love My Body'로 컴백한다는 소식을 언급했다.

특히 'I Love My Body'는 화사가 2년 만에 솔로로 선보이는 신곡이자,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P NATION)에 합류한 이후 처음 발표하는 노래로 안팎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성시경은 화사와 함께 음식을 먹으며 "피네이션 직원 분이 왔는데, 무섭다. 감시하는 느낌이다"라고 말했고, 화사는 "피네이션이 일을 잘 하는 것 같다"고 웃었다. 



이에 성시경은 "사장이 똑똑하니까. 나랑도 계속 회사 합치면 안 되냐고 하는데, 말도 안 되는 조건을 준다"고 넉살을 부렸다.

화사는 "제가 오빠(싸이) 연락을 티나게 피했었다. 저와 결이 너무 안 맞을 것 같았다"며 처음에 싸이의 러브콜을 거절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화사의 피네이션 계약은 지난 6월 엑스포츠뉴스의 단독 보도로 알려진 바 있다. 이후 화사는 '싸이흠뻑쇼 2023' 서울 공연에 게스트로 참여해 공연 도중 전속 계약서에 사인을 하면서 싸이와 손 잡았음을 공식적으로 알려 주목 받은 바 있다.

"이제 곡 이야기 좀 하자"는 성시경의 말에 신곡 'I Love My Body'를 소개한 화사는 "굉장히 단순하면서도, 단순하지만 묵직한 메시지의 노래 같다. 저는 그렇게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이 곡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마마무 미주 투어를 갔었는데 미국에 도착한 날 모바일 메신저(카카오톡)가 주르륵 많이 와있더라. '뭔 일이 터졌구나' 싶었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카카오톡을 봤었다. 무대에서 공연했던 모습이 논란이 됐다고 해서 '그렇구나' 하고 있었는데, 악플 수위가 너무 높더라"고 얘기했다.



이어 "제가 악플에 연연하는 스타일이 아닌데도, 이번에는 조금 세더라. 그런데 뉴욕 공연이 첫 공연이어서, 멘탈을 잡아야 했다. '내가 하던대로 가자'고 생각하고, 신경이 쓰였지만 그렇게 마음을 먹으려고 했다. 그렇게 아무렇지 않은 척 공연을 했는데, 끝나자마자 눈물이 터지더라. 진짜 올 한 해 제일 크게 울었었다"고 말했다.

또 화사는 "그렇게 미주 투어를 보내다가, 새벽에 싸이 오빠에게 연락을 받았다. 좀 우울하기도 하고, 앞으로 어떤 노래를 해야 할 지 고민에 차 있을 때였다. 피네이션과 계약했을 때도 아니었다. 오빠가 '빅뉴스'라면서 노래를 보내주더라. 그 노래가 'I Love My Body'였다. 외설 논란 때문에 힘들어 하고 있을 때였는데 처음으로 미주 투어를 하면서 웃었다. 제목 자체가 유쾌하고 제 기분을 환기시켜 줬다"고 전했다.

이를 듣던 성시경은 "작전을 잘 썼다"고 넉살을 부렸고, 화사는 "기분이 좋아지더라. 다음 곡은 이걸로 해도 좋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또 화사는 악플에 대해 "예전의 저는 그러지 않았다. 이전에는 누가 악플을 달아도 '네가 악플을 달았지만 내가 반하게 해줄게. 그렇게 성격이 셌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좀 많이 흔들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 내 자신을 조금 다지게 되는 계기였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사진 = 성시경 유튜브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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