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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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서 2⅓이닝 4실점'…U-18 대표팀, 야구월드컵 1차전 대만에 1-6 충격패

기사입력 2023.09.03 00:00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대한민국 U-18 야구대표팀이 대회 첫 경기에서 대만에 일격을 당했다.

이영복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일 대만 타이중의 인터콘티넨털 구장에서 열린 2023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U-18 야구월드컵(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예선라운드 A조 첫 경기에서 대만에 1-6으로 패배했다.

한국은 박시현(좌익수·경기상고)-이충헌(중견수·충암고)-여동건(2루수·서울고)-박지환(유격수)-조현민(3루수·충암고)-이승민(우익수·휘문고)-이상준(포수·경기고)-김태현(지명타자·경기고)-정안석(1루수·휘문고)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올해 신인 최대어로 거론되고 있는 좌완 황준서(장충고)가 선발 중책을 맡았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팀은 한국이다. 1회초 리드오프 박시현이 안타를 친 뒤 우익수의 에러 때 2루까지 진루했고, 희생번트를 시도한 후속타자 이충헌이 박시현을 3루로 보냈다. 1사 3루에서 등장한 여동건은 우전 안타를 때리면서 3루주자 박시현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스코어는 1-0.

대만도 반격에 나섰다. 1회말 우익수 이승민의 에러와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든 뒤 린 치아웨이의 중견수 뜬공 이후 왕 니안하오의 1타점 적시타로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한국이 2회초에 이어 3회초에도 침묵으로 일관한 반면, 대만은 3회말에만 3점을 뽑아내면서 빅이닝을 완성했다. 이후 4회말과 6회말에 1점씩 더 뽑으면서 확실하게 승기를 굳혔고, 한국의 7회초 무득점과 함께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선발로 나선 황준서가 부진한 게 결정적이었다. 대만 타선의 공략에 고전한 황준서는 2⅓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3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뒤이어 올라온 김택연(인천고)과 전미르(경북고)는 각각 3이닝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 ⅔이닝 1피안타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박시현, 이충헌, 여동건, 박지환, 이승민, 이상준이 각각 안타 1개를 치는 데 만족했다.

대만에 무릎을 꿇은 한국은 3일 체코와의 A조 2차전에서 대회 첫 승을 노린다.


사진=WBSC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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