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복서' 이상엽, 김소혜에 애틋 눈빛…"대체불가 연기력"

(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배우 이상엽이 ‘순정복서’에서 열연을 펼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28, 2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순정복서’에서 이상엽은 다양한 캐릭터들과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극강의 시너지를 발휘했다.

태영(이상엽 분)은 비를 쫄딱 맞은 권숙(김소혜)의 젖은 머리를 털어주며 “감기 걸리면 안 되지. 오늘부터 소중한 내 선순데”라며 츤데레 매력을 드러내 시청자를 설레게 했다.



그러면서 승부조작 게임을 수락한 권숙이 펑펑 눈물을 흘리자 묵묵히 옆을 지키는 듬직한 에이전트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인생을 건 승부조작 게임을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에이전트 태영의 능력은 더욱 빛을 발했다. 태영은 자신의 집을 권숙의 훈련 숙소로 내어주며 동양 챔피언 출신 최호중(김희찬)을 트레이닝 파트너로 붙이며 서포터로서 활약했다.

더불어 완벽한 말발로  복싱계 악동 조아라(도은하)를 1차전 상대로 섭외하는 데 성공했다.

이상엽은 집요하면서도 프로페셔널한 카리스마와 냉철한 외면 뒤에 숨겨진 따뜻한 인간미를 오가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이상엽은 딸과 아버지 사이로 등장하는 김소혜, 김형묵과 티격태격 대환장 케미를 완성하며 드라마를 더욱 '꿀잼'으로 만들었다. 태영은 훈련하기에도 모자를 시간에 한재민(김진우)과 데이트를 하는 권숙에게 분노를 내뿜으며 질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태영은 권숙의 핸드폰까지 압수하는 등 초강수를 둬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그뿐만 아니라 철용(김형묵)의 헤드락으로 수난을 겪은 태영은 재민의 뒤를 밟는 미행 작전으로 흥미를 더했다.

이상엽은 미워할 수 없는 뻔뻔함과 능청스러움으로 내공  끝판왕 에이전트 김태영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내며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4회에서 태영은 복귀전을 앞두고 벌벌 떠는 권숙이 권투를 두려워했던 이유를 털어놓자,그는 권숙의 손을 꼭 잡은 채 침묵의 위로를 건넸다.

이상엽은 과거의 기억으로 두려워하는 권숙의 상처를 위로하는 태영의 따뜻한 면모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소화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이상엽이 맹활약 중인 ‘순정복서’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