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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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이 희망"…3천 객석 매운 제11회 부코페, 더위 날릴 준비 완료 [종합]

기사입력 2023.08.25 21:40



(엑스포츠뉴스 부산, 이창규 기자) 제1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2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제1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하 '부코페')의 개막식이 열렸다.

올해로 11주년을 맞는 '부코페'는 14개국 50여 팀이 참가,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3일까지 열흘 간 영화의 전당, 해운대 KNN씨어터·CGV, 남구 문현동 부산은행 본점, 남구 대연동 부산예술회관, 고릴라브루잉 광안점 등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날 개막식은 부코페의 상징인 블루카펫 행사로 시작을 알렸다. 블루카펫 행사에는 팀 변기수 '목'욕쇼, 만담어셈블, 숏박스, 투맘쇼, 쉬케치, 너튜브, 보물섬, 폭스클럽, 최강야구, 꼰대희(김대희), 동민엄마(신봉선)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밖에도 김준호 조직위원장, 엄영수, 김학래, 지영옥, 이선민, 이용근 등 선배 개그맨들도 참석했다.

개막식의 갈라쇼는 이미테이션 레이블이 막을 열었다. 태양인(김해준)은 시그니처인 "여러분~ 여러분 너무 보고싶었어요~"로 관객들을 환호하게 했다. 특히 이전보다는 훨씬 자연스러워진 모창으로 시선을 모았다.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들의 소개가 이어졌는데, 브루노 바스(곽범)는 "캐릭터 분석이 잘 안 되어 있어서 그냥 하는 중"이라고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줬다.



브루노 바스와 돼나카, 마이클 잭스는 'Marry You', 'ばかみたい', 'Beat It'으로 솔로 무대를 가졌고, 이어 이미테이션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들 모두가 싸이의 '연예인'을 합창해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어서 이수근이 MC로 등장해 환호를 받았다. 이수근은 "오늘은 불타는 금요일인데, 귀한 시간을 부코페에 함께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부코페'가 매년 유치하고 진행될 수 있도록 항상 만들어주시는 부산시에도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린다"고 전했다.

개막 축하 공연은 댄서 팝핀현준이 문을 열었다. 팝핀현준은 딸 예술 양과 함께 'Beat It'으로 깜짝 무대를 꾸민데 이어 아내 박애리와 '어쩌다 마주친 그대'로 무대를 꾸며 환호를 받았다.



이어서 다나카의 공연은 물론, '부코페'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갈라쇼들이 이어졌다. 올해 갈라쇼에는 페인터스를 비롯해 리빙 카툰 듀엣(독일/프랑스), 가베지(일본), 베리베리(호주), 패밀리카머스 등의 해외 팀들의 공연이 이어지며 3천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이수근은 "오늘 끝까지 자리를 빛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폐막식에선 ‘개그콘서트’가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까지 함께 해달라”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전 참석자가 무대에 올라 “부산바다 웃음바다, 웃음이 희망이다“라고 합창하며 개막식을 마무리했다.

한편, 올해 '부코페'에서는 영화 '웅남이'를 통해 개그맨에서 영화감독으로 변신한 박성광 감독전이 열릴 예정이며, 특히 폐막식에는 대한민국 코미디의 자존심 '개그콘서트'를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또한 전세계 8개국 국제코미디페스트벌협회 회원국이 모여 ICFA 정기총회를 열고 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의논할 예정이다.

제11회 '부코페'는 9월 3일까지 진행된다.

사진= (사)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 고아라 기자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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