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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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엔 윤성빈·안은진과?"…권율X윤두준X이서준, 태국 맛집 찾아 떠난 '뚜벅이 맛총사' [종합]

기사입력 2023.08.25 15:15 / 기사수정 2023.08.25 15:15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권율, 윤두준, 이서준이 태국의 찐 맛집을 찾아 떠났다. 

25일 온라인을 통해 채널S·라이프타임 새 예능프로그램 '뚜벅이 맛총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권율, 윤두준, 이서준이 참석했다. 

'뚜벅이 맛총사'는 권율, 윤두준, 이서준이 현지의 맛을 리얼로 찾아 떠나는 우당탕탕 맛집 여정기를 그린 프로그램이다. 

세 배우는 '뚜벅이 맛총사' 촬영을 위해 태국 방콕의 숨은 맛집을 다녀왔다. 윤두준은 "저희가 다녀온 지 한 달 반 정도 됐다. 희미해질 무렵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니까 다 생각이 났다"고 했고, 권율은 "음식이 우리 추억과 시간으로 잠깐 여행을 시켜주는 것 같다. 감정과 희열을 공유하게 하는 굉장한 매개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이서준은 남다른 대식가 면모로 기대를 높였다. 그는 "정말 맛있게 먹었다. 촬영이라는 생각을 안 하고 형들이랑 여행한다는 생각으로 재밌게 다녀왔다"고 밝혔다. 이에 권율은 "음식을 하나하나 다 시키는데 남기면 아깝지 않나. 두준씨나 저나 맛있는 걸 좋아해도 대식가가 아니라 어떡하지 했는데 서준이가 다 먹어줬다. 덕분에 먹고 싶은 걸 다 경험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뚜벅이 맛총사'를 선택한 이유도 밝혔다. 권율은 "우선 먹는 걸 좋아해서 호감적으로 다가왔다.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건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는 찐 맛집을 찾는 리얼할 여정을 담는 부분이었다"고 짚었다. 



윤두준은 "저는 공연 때문에 태국을 많이 가봤는데 여행은 크게 해보질 못했다. 너무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고 무엇보다 율형과 오래전부터 친분이 있었는데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형 때문에 출연을 결정했다. 또 서준이는 초면이었는데 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동생을 만나서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이서준은 "저는 예능이 처음이라 고민을 많이 했다. 또 어떤 모습을 보여드릴까 생각을 많이 했다. 제가 먹는 걸 정말 좋아한다. 좋아하는 걸 하면 보시는 분들도 좋아해 주시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기분 좋게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여행 중에 안 맞았던, 불편했던 점도 있었을까. 막내 이서준은 "곰곰이 생각해 보는데 정말 없었다. 다녀와서 매니저가 '또 갈 수 있냐'고 물어봐서 '형들이라면 아프리카도 갈 수 있다'고 답했다"며 "태국이 체감온도 50도로 진짜 더웠다. 덥고 힘들었는데 율이형이 농담도 많이 해주시고 재밌어서 안 맞는 게 없었다"고 이 조합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권율은 "다들 여행 스타일이 무리수를 두는 스타일이 아니다. 계획형 친구들이라 잘 맞았다. 다만 굳이 꼽자면 서준이가 우리 둘과 안 맞을 수도 있다. 저랑 두준이는 힘드니까 쉬려고 하면 서준이는 5분 있다가 나가서 산책도 하고 먹을 걸 사 왔다. 우리가 에너지가 더 쇠하지 않았나 싶다. 그런 지점에서 미안하고 고마웠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뚜벅이 맛총사' 여행에 초대하고 싶은 멤버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권율은 "제가 추천하기보다는 동생들과 잘 어울리고, 활동적인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며 넷플릭스 '1대100'에 나온 전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을 꼽았다. 

이서준은 "제 지인 중에 먹을 걸 좋아하는 친구가 한 명 있다. 학교 동기인 안은진 배우인데 그 친구가 먹는 걸 정말 좋아한다. 또 오빠들이랑 잘 어울릴 것 같아서 같이 가면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겠다 생각했다"고 적극 추천했다. 

끝으로 권율은 "이번에 촬영이 정말 더워서 거리에서 뭘 하지 못했다. 다음 기회가 있다면 덥지 않은 곳을 가고 싶다. 여름이면 남반구, 겨울이면 북반구였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또 윤두준은 "태국이 미식 국가로 유명한 것처럼 유럽의 프랑스랑 이태리 등 미식으로 유명한 국가를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권율은 "파리 가서 이강인 선수 경기 보고 오면 더 좋겠다"고 거들었다. 

반면 이서준은 "아까 말씀드렸듯 형들이랑 가면 어디든 재밌을 것 같다는 의미로 아프리카 수단을 가고 싶다. 알려지지 않은 나라의 현지 음식을 먹는 것도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다. 마침 저희 집 앞에 아프리카 식당이 있다. 거기 지나다니면서 형들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뚜벅이 맛총사'는 오는 26일 토요일 오후 7시 20분 채널S와 라이프타임에서 방송된다.

사진 = 뚜벅이 맛총사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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