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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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진 "큰아들 ♥이선균이 제일 문제, 독립적 인간이라"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3.08.23 09: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전혜진이 작품에 대한 가족들의 반응을 전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전혜진은 지니TV 오리지널 '남남'을 통해 김은미를 다채롭게 표현하며 입체적인 캐릭터로 완성시켰다.

고등학교 재학 중 딸 진희(최수영 분)를 임신했고, 당시 남자친구였던 박진홍(안재욱)은 전학을 가며 헤어지게 된다. 이후 30년 만에 첫사랑인 박진홍과 또다시 사랑에 빠지게 되고, 그의 부모까지 만나게 된다.



전혜진은 "엄마들이 조금 더 먼저 알아채주면 좋겠지만 진홍의 부모님처럼 대부분 받아들이는 쪽이다"라며 "엄마의 위치, 사회적인 위치에서 뭔가를 가르치거나 잘못됐다고 하는 부분이 있지 않나. 자신을 좀 돌이켜봐야 한다. 저한테 하는 얘기다. 모든 자식들을 보면 나보다 잘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웃었다.

가족 이야기를 그린 '남남'. 실제 가족들은 어떻냐고 묻자 "큰아들 (이선균)이 가장 큰 문제다. 독립적인 인간이라서. 걔네(아이들)는 말이라도 듣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아이들은 그래도 제가 주 양육자이기 때문에 (말을 듣는다) 강아지까지 아들 넷을 키우는데 강아지는 제 말만 듣는다. 아이들도 점점 제가 필요없어질 나이가 되고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2남을 둔 전혜진은 "목소리 성향이 점점 대차지는 것 같다. 그러면 안되는데"라며 웃었다. "아이들과 얘기는 많이 하는 편이다. 남자애들인데도 불구하고 두세시간 씩 떠든다"면서도 "저를 너무 만만하게 보면 안되니까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하면서 자유를 준다"고 이야기했다.

작품에 대한 가족들의 반응에는 "(이선균과) 같이 본 적이 없어서"라며 "이전에 대본을 보고는 '잘하겠네', '잘 될 것 같다'고는 했다. 작품을 보고는 있나 싶다. 해외에 있어서"라며 웃었다.

ENA '포스트 우영우'라는 호평이 이어지며 최고 시청률 5.7%를 기록하기도 했다. 시청률이 의식됐냐는 물음에 "사전제작이라서 그런 의식은 없었다. 우여곡절도 많았는데 너무 감사한 상태다. 시청률보다도 좀 더 다양한 연령층에게 다양하게 공감을 받아 좋다"고 전했다.



"어린 친구들이 좋아할 줄 알았는데 저보다 연배가 높으신 분들도 좋아해 주시더라"라고 덧붙이며 감사한 마음을 보였다.

전혜진은 "딸과 엄마지만 서로의 다름을 존중한다. 제 아이들만 봐도 같은 뱃속에서 나왔지만 성향이 정말 다르다. 한 인격체로 봐주면서 다름을 좀 인정하고 사랑을 해주면 좋지 않을까"라며 바람을 드러냈다. 

끝으로 시청자들에게 "강직한 모습이 아니라 좀 더 사랑스러운 모습들을 보여줄 수 있어서, 그런 필모그래피가 더 쌓여서 '남남'에게 너무  감사하다. 좋아하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ENA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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